한국, 전세계 12번째 스팸발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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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세계 12번째 스팸발생지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1.01.2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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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2010년 12월 스팸리포트 발표 … 스팸발생 1위, 인도

카스퍼스키랩은 2010년 12월 스팸 리포트를 발표했다. 12월이란 시기적인 특성을 반영, 크리스마스, 새해 인사 등을 악용하는 스팸메일과 함께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위키리크스를 사칭한 스팸메일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위키리크스를 사칭한 스팸메일의 경우, 필터링을 회피하기 위해 실제 위키리크스 사이트 등에서 인용한 뉴스를 같이 발송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가 전체 스팸 메일의 9.9%를 차지하면서 주요 스팸 발생지로 나타났으며, 러시아가 8.5%로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스팸메일 중 2.4%를 발송, 12번째 스팸 발생지로 분석됐다. 스팸메일 중 1.75%에서는 악성 프로그램도 같이 발견됐으며, 이는 전달과 비교해 0.15% 증가한 것이다.

마리아 나메스트니코바 카스퍼스키랩 수석 스팸 분석가는 "보통 12월에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스팸이 주를 이뤘는데 2010년 12월에는 전 세계 스캔들의 중심인 위키리크스를 사칭한 스팸이 주요 이슈가 됐다. 또한 메가-D 봇넷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팸 발송이 스패머들의 수익원을 증대시키고 있어 국가 별로 보다 강력한 안티스팸법이 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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