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없이 냉각하는 ‘NO FAN’ 기술, 국내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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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없이 냉각하는 ‘NO FAN’ 기술, 국내서 개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1.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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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펜’, 자연대류 상태에서 공기흐름 극대화 기술 소개

바람을 일으키지 않고 냉각시킬수 있어 무소음(0 dB)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노펜(대표 이석호)은 팬이 없는 부품 세트인 ‘노펜 세트 A40(NOFEN Set A40)’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소음 컴퓨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부품으로, CPU 쿨러 ‘CR-132’, 파워서플라이 ‘P-400A’, 케이스 ‘CS-30’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모두 팬 없이 자연대류(Natural Convection) 상태에서 공기흐름을 극대화시키고, 케이스 내부에 있는 부품에서 발생된 열을 케이스 외부로 원활하게 이동시킨다.

CPU 쿨러는 노펜의 ‘아이스파이프(ICEPIPE)’ 기술이 적용됐는데, 가늘고 긴 다수의 파이프로 이뤄져 유효방열면적이 크기 때문에 팬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대류를 통해 100W의 CPU열을 방열시킬 수 있다.

아이스파이프는 기존 히트 파이프와 다른 형태로, 파이프에 주입된 작동유체의 유체동압(Fluid Dynamic Pressure)을 이용해 열을 전달하며, 열전달 성능은 기존 히트싱크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알루미늄 보다 약 200배 높다.

유체동압(FDP)은 발열원의 열에 의하여 자동적으로 발생돼 외부의 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기존 히트파이프에 설치된 위크(wick)도 필요없으며, 중력에 의한 사용상 방향성도 없다.

노펜 관계자는 “그동안 컴퓨터 고장과 수명단축의 원인이 된 냉각팬을 없앤 노펜의 기술은 팬 교체비용과 수리비용을 없앨 뿐 아니라 PC 성능 향상과 수명 연장을 가능케 한다”며 “팬 회전에 의한 소음, 먼지, 진동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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