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로봇산업에 2013년까지 1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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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로봇산업에 2013년까지 1000억원 투입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1.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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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로봇 시범사업 마스터플랜’ 발표…로봇·서비스 융합 촉진

지식경제부(www.mke.go.kr)는 27일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농업진흥청 등 7개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로봇 시범사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올해 예산 약 300억원을 포함해 2013년까지 3년간 로봇 시범사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산업은 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 상품·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대표적 융합산업으로, 향후 이머징 마켓 부상과 고령화 추세 등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로봇 시장 규모는 초기 형성단계 수준에 머물러, 민간투자가 활발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조기 확산 정책이 필요하다.

그간 정부의 로봇산업 예산 지원이 대부분 R&D 위주로만 편성돼 실질적인 시장 창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시범사업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 필요한 시점이 됐다.

정부는 2007년부터 로봇 시범사업을 실시해왔으나, 기존의 소규모 시범사업으로는 시장 창출과 수출 산업화에 여전히 한계가 있어, 금년 시범사업부터는 ▲대형화 ▲범부처 공조 ▲수출 지향 ▲‘로봇 + 서비스’ 융합 촉진 ▲대·중소 동반성장의 5가지 특징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처 주도형(Top-down) 사업과 자유공모를 통한 아이디어 발굴형(Bottom-up) 사업을 병행한다.

부처 주도형 사업은 7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교육, 중소제조, 상수관, 소방 등 4개 분야를 우선 실시하고, 국방, 의료, 농사분야는 금년도 준비를 거쳐 2012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발굴형 사업은 사전 기획방식인 부처주도형과 달리 민간의 다양한 로봇 활용 사업을 공모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적용과 해외 테스트베드 구축의 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지원할 계획

해외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기수립한 ‘글로벌 로봇 수출 전략맵’을 고려해 지원한다. 이 전략맵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높은 북미·서유럽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는 중국·인도 ▲산유국이 집중된 중동 등 3개 지역이 전략 수출 지역인 것으로 분석되며, 5대 로봇 제품별 수출 유망성은 ▲첨단제조로봇 ▲에듀테인먼트로봇 ▲시회안전로봇 ▲의료서비스로봇 ▲라이프케어로봇 등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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