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서비스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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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 서비스 시대 열린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1.2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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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 기반 N-스크린 서비스 ‘호핀’ 선보여

CES 2011의 핵심 테마였던 N-스크린 서비스가 국내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스마트폰, PC, 태블릿PC, TV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어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을 25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N-스크린 서비스는 스마트폰, PC, TV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용자가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N-스크린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상에 있는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보유한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핀’은 ‘뛰어 들다’를 의미하는 ‘hop in’에서 착안됐으며, 이용자가 기기간 장벽을 넘어 새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에 뛰어들어 즐긴다는 의미다. 고객은 ‘호핀(www.hoppin.com)’이라는 N-스크린 플랫폼을 통해 최신 영화, 드라마, 뉴스, 뮤직비디오 등 약 3500여 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호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올해 1만 편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이용자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수년간 N-스크린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이달 25일부터 출시되는 ‘갤럭시S 호핀’은 TV셋톱박스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TV 서비스가 가능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로, 주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TV서비스를 구현하는 외국 사례와 차별화된다.

‘갤럭시S 호핀’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4인치 대화면 슈퍼아몰레드,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방송 등 기존 갤럭시S급 하드웨어 사양에 N-스크린 기능이 추가돼 있다. ‘갤럭시 S 호핀’을 TV와 연결하면 TV를 통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핀만의 특화된 사용자 환경(UI)으로 콘텐츠를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호핀 이외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도 ‘호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분기 중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스마트TV,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사업 초기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와이파이 기반에서 고화질의 대용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올 하반기 LTE 상용화 시점에 LTE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호핀’서비스는 다양한 유무료 콘텐츠로 구성된다. 개별 유료 콘텐츠의 경우 일반 영화는 1000~2000원 수준, 최신 영화는 2500~3500원 수준이며, 지상파 콘텐츠는 500~700원으로 IPTV 등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비슷하다. 이 외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케이블TV, 뮤직비디오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호핀’서비스를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구매에 비해 최대 40% 저렴한 패키지 이용권도 제공한다. 지상파 콘텐츠 10회를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TV 마니아’, 최신작을 포함한 총 5편의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는 ‘영화 마니아’, TV와 영화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만3000원의 ‘호핀 마니아’ 등의 이용권을 선보인다. 이러한 패키지 상품은 고객들의 편익을 위해 콘텐츠 구성과 가격수준의 다채로운 조합을 통해 유연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무제한 이용권이나 월정액 형태의 상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N-스크린 플랫폼 파워를 기반으로 ‘호핀’서비스를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생활형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N-스크린 기반의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컨버전스형 서비스 확대를 위해 N-스크린 플랫폼 API를 개방하고, 외부와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 및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설원희 SK텔레콤 오픈플랫폼 부문장은 “개인의 선호도와 이용 상황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단말기와 안정된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N-스크린 서비스의 목표”라며 “국내 플랫폼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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