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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데이터센터 위한 공유 IT 인프라 구축 ‘중요’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자유로운 이동 보장해야 … 미래 IT 수요 예측한 전략 필요
2011년 01월 21일 17:24:28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김성태
한국넷앱 팀장
Sungtai.Kim@netapp.com
과연 미래는 어느 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내일, 한달 후, 혹은 10년이 지난 후?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이 생겨날지 알 수 있을까? 어린 시절에 얼굴을 보며 전화를 한다거나, 로봇이 집안 일을 돕는다는 등의 미래의 바람을 한두 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생각했던 ‘미래’가 지금은 대부분이 현실이 됐다. 생각해보면 미래의 모습은 과거 혹은 현재 바람을 보여주는 듯 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확실한 점 한가지는 현재 혹은 과거에 원했던 점들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이다.

꿈꿔왔던 기술이 현실로
데이터센터도 마찬가지다.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전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민족 명절을 맞아 3일간 연휴가 있었다. 전산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연휴는 그 동안 미뤄왔던 대규모(?)의 작업을 진행하기에 매우 알맞은 시기이기도 하다. 그랬다. 어김없이 고객사에서 작업 일정을 알려왔다. 이미 사용중인 스토리지 시스템의 RAID 형태를 미러링(RAID 1)에서 패리티(RAID 5)로 변경하겠다는 것이었다. 더 많은 저장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였다.

연휴 첫날 고객사로 출근했다. 메인프레임 데이터가 저장돼있던 스토리지에서 작업이 시작됐다. 데이터 백업, HDD 포맷을 포함한 스토리지 재구성, 데이터 복구, 데이터 정상 확인 작업을 모두 마치고 나니 연휴 마지막 날이었다. 엔지니어의 휴일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RAID 변경을 온라인 중에 할 수 있다면…’뿐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됐을 뿐, 대부분의 스토리지 제공 업체는 아직도 RAID 변경을 하기 위해서 위에서 언급했던 그 작업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가능한 기술도 개발됐다. 온라인 중이라도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서 하나의 명령어를 통해 RAID를 패리티(RAID 4)에서 이중 패리티(RAID-DP(6))로, 혹은 그 반대로도 온라인 중에 변경할 수 있다. 과거에 원했던 미래가 결국 현실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패러다임 ‘급변’
데이터센터의 현실을 통해서 미래를 알아보자. 현재 데이터센터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기존에 특정 업무를 위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을 전용으로 구축해 사용하던 수직적인 의사 결정 형태에서 모든 계층에 가상화를 적용해 ITaaS(IT as a Service)의 근간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IT 리더들은 기업 내부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하는 ‘인터널 IT 클라우드(Internal IT Cloud)’를 취하거나 외부 서비스 공급업체를 통해 기업의 IT를 운영하는 ‘익스터널 IT 클라우드(External IT Cloud)’를 선택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IT 리더는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는 ‘공유 IT 인프라(Shared IT Infrastructure)’를 선택할 수 있다. 공유 IT 인프라는 익스터널 클라우드 환경이든 인터널 클라우드 환경이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이내믹하게 용량을 추가하고 워크로드를 재분배할 수 있다.

비즈니스 가속을 위한 유연성이 극대화될 수 있으며, 예측 가능한 성능 수준을 지원할 수 있고, 동시에 효율성을 최대화하며 자동화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효율성을 제공 한다.

   

공유 인프라 개념


‘보안·효율성’ 두마리 토끼 잡는 스토리지 기술
공유 IT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고객사로 호주 통신 업체인 ‘텔스트라(Telstra)’를 들 수 있다. 텔스트라는 수 주정도 시간이 소요되던 자원 프로비저닝 작업을 수 시간 내로 단축했다.

이외에도 미국 금융감시 및 리스크 완화 서비스 제공 업체 카코(CARCO)는 1년 내 투자 회수, 50% 적은 디스크 공간 사용, 이미지 로딩 시간 25초에서 3초로 단축했고, 미국 디자인, 계획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 제공 업체 아룹(Arup)은 약 70%의 데이터 증가에도 불구하고 2년 간 16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

최근 진행된 국내 사례를 살펴보자. 이 고객사는 그룹 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일환으로, 서버 기반 컴퓨팅(SBC)을 위한 데스크톱 가상화를 구축했다. 그룹 내 계열사 직원들의 가상 데스크톱의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계열사 별로 다른 도메인에 소속돼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완벽한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요구 사항이 뒤늦게 발생했다.

해결 방안으로 두 가지 선택이 가능했다. 계열사 별로 별도의 스토리지를 추가 구매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혹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보안을 포기하며 도메인간에 트러스트를 맺는 것이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목적은 보안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관리가 편하며, 효율적으로 그리고 유연하게 자원을 사용해 총 소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안 유지를 위해 별도의 스토리지를 추가 구매한다는 것은 초기 구축 목적에 위배되는 것이다. 결국 어려운 선택에 놓인 것이다. 그래서 이 고객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한대의 물리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다수의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파티션해 사용할 수 있는 ‘넷앱 멀티스토어(NetApp Multistore)’ 기능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예를 통해서 향후 미래에 구축하고자 하는 데이터센터의 공유 IT 인프라의 구매 기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IT 인프라 구매기준 필요
실제적인 도입을 위한 미래 데이터센터 구축 시에 필요한 공유 IT 인프라 구매 기준을 정리해 보자면 아래 8가지의 구매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ㆍ스케일업과 스케일아웃 아키텍처: 향후 신규 애플리케이션 추가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성능 및 용량 확장 기능 제공 여부
ㆍ스토리지 효율성 제공: 중복 제거, 씬프로비저닝 및 데이터 압축 기능 등을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다양한 스토리지 효율성 솔루션 제공 여부
ㆍ지능형 캐싱: SBC, VDI 등 데스크톱 가상화 구축 시, 부트스톰(boot-storm)과 로긴스톰(Login-storm) 등 대량 IO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 제공 여부
ㆍ통합 아키텍처: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스토리지 인프라 환경(FC SAN, iSCSI, FCoE, NFS, CIFS 등) 변화에도 별도의 스토리지 추가 구매 없이 모든 요구 사항 충족 가능 여부
ㆍ통합형 데이터 보호: 단일 플랫폼에서 논리적, 물리적 데이터 백업 및 D2D 솔루션 제공 여부
ㆍ무중단 운영: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온라인중 데이터 가치에 따른 저장공간 이동 등의 솔루션 제공 여부
ㆍ시큐어 멀티 테넌시: 물리적 스토리지 시스템을 논리적으로 다수의 시스템으로 파티셔닝 가능 여부
ㆍ서비스 자동화 및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스토리지 관리를 위한 써드파티 솔루션과 통합 지원 여부


클라우드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클라우드 환경은 이제 더 이상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대세인 만큼 미래 데이터센터를 위한 공유 IT 인프라 구현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시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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