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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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1.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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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제품·혁신기술 개발로 삼성과 동반 성장한 협력사 시상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고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 이세용 협성회 회장(이랜택 대표이사), 김재경 인탑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협력사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뛰어난 혁신 활동을 펼친 협력사들을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상호 벤치마킹의 장으로 활용됐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 개발에 함께 참여했던 협력업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당초 2차 협력업체였다 초슬림 LED TV 8000 기술 개발에 참여해 1차 협력사가 됐던 루멘스는 동상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갤럭시S의 혁신적인 배터리 커버를 제작해 삼성 스마트폰 중에서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히트에 기여한 휴대폰 협력사 인탑스(대표 김재경)가 차지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개사가 늘어난 총 26개 협력사가 종합포상(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 혁신우수상(제조5, 기술6, 원가4, 품질4, 프로세스1) 등을 받았다.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인탑스는 기존 8개 컨베이어 라인을 12개의 셀라인으로 변경하고 레이저 패턴 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제조, 기술 혁신으로 약 75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갤럭시S 배터리 커버에 도트(Dot) 패턴을 적용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시도, 갤럭시S가 삼성 스마트폰 사상 최초로 1000만대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

김재경 인탑스 대표는 “그 동안 삼성전자로부터 기술, 자금, 설비 자동화 지원, 경영컨설팅까지 받았던 인탑스의 역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동반성장을 해온 역사다”고 밝혔다.

LED 칩 패키지 전문회사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공동으로 LED TV의 슬림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루멘스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슬림형 LED 칩 패키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초슬림 LED TV 8000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다.

루멘스는 당초 2차 협력업체였다가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차 협력업체로 등록돼 눈길을 끌었다. 경영실적도 2010년에 전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한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태경 루멘스 대표는 “삼성전자와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도 확보하고 300억원의 자금지원도 받게 돼 회사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없이는 절대로 이룰 수 없었다”며 “끊임없는 혁신 활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특히 “미래 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고유한 핵심 기술 한 두 가지씩은 반드시 확보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고 부사장급(최병석 부사장)으로 조직장을
임명하는 등 지난해 8월에 선언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경영진들이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 사항을 수렴하는 등 동반성장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현장 경영도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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