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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프로세스 혁신 수단 UC, 성장세 ‘지속’
모바일 UC 확산 ‘시동’ … HW·SW 진영 주도권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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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성·비디오’ 결합으로 차세대 UC 구현 본격화
2011년 01월 20일 15:15:44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IP 기반으로 전환되고, 협업이 강조되면서 통합 커뮤니케이션(UC)은 이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다시피 했다. 특히 통신 비용절감이라는 기본적인 효과를 뛰어 넘어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접목하는 UC 구현 사례가 한층 늘어나며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투자가 축소된 지난해에도 U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올해 역시 성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모바일, 비디오 등과 접목이 본격화된 UC는 IP 텔레포니 중심에서 협업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확대되면서 시장 확산에 탄력이 붙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통합이라는 단순 개념에서 협업,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개념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전통적인 네트워크/통신 장비 업계뿐 아니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솔루션, 단말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UC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모바일 바람타고 UC 확산 ‘가속’
2010년 UC 시장의 화두는 단연 모바일이다.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UC는 전략 기술로서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유무선통합(FMC), 이동성 등이 강조되며 확산속도에 가속을 붙인 것. 여기에 IPT에서 UC로의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혼란이 거의 사라지며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개념으로 정착한 것도 시장 확산에 힘을 보탰다.

통신사업자나 기업들의 FMC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UC는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가 낙관적이다. 물론 단말, 정책, 보안 등의 문제로 인해 여전히 FMC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도 많다. 하지만 다양한 단말에 탑재되는 보안 솔루션이 출시되며 보안에 대한 우려도 해결되고 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의 확산으로 모바일과 UC의 결합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비디오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수용 역시 UC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잘 갖춰진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급속한 모바일 기기가 보급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UC가 등장하고 있는 것. 지난해부터 모바일 기기 지원뿐 아니라 자체적인 태블릿 UC 솔루션도 선을 보이는 등 더욱 다양한 솔루션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UC는 초기 커뮤니케이션 채널 통합 화두에서 모바일, 비디오, 멀티미디어 등과의 결합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며 “무선 단말, 인프라, 기기 등 UC 솔루션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연동을 통해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UC는 커뮤니케이션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솔루션인 ‘CEBP(Commu- nication Enabled Business Process)’로의 진화에 보다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UC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에서 비즈니스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 역시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나 표준 API 제공을 강화,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UC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기업의 다양한 리소스들과 연계되며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로도 확대가 예상된다”며 “아직은 CEBP, 클라우드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소극적이지만 각 시장별로 특화된 패키지 솔루션들이 선보이고 있어 점진적으로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프라·애플리케이션·서비스 진화 거듭
특히 TDM 기반의 레거시 교환기가 IP 기반의 PBX로 빠르게 대체되며 IP 텔레포니가 통신 인프라의 주류로 부상했다는 사실은 UC 시장 만개를 앞당길 전망이다. 최근에는 TDM과 IP 모두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PBX도 확산되며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로 주목 받고도 있다.

IP PBX는 IP 네트워크에서 구동되는 UC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일 뿐 아니라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따라서 컨택센터, 화상회의, 모바일 등이 UC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시장 성장세에 가속을 붙이기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연동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진화를 거듭해 나가고 있다.

UC 인프라 솔루션 못지않게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도 중요하다. UC 시장 확대에 따라 컨택센터, 메신저, 화상회의, 이메일, 협업,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 등 다양한 UC 애플리케이션이 도입되며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한국ID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864억원 규모였던 국내 UC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10년 1000억원을 넘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1.2%를 보이며 2014년에는 1500억원 시장으로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UC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아직 컨택센터, 이메일, 화상회의가 주를 이루고 있고, UC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중요도는 높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업들이 모바일을 활용해 업무 연속성과 이동성 향상을 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타 애플리케이션으로도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시장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UC 도입 목적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으로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고객만족을 높여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UC는 음성, 데이터, 비디오와 이동성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나 시공을 초월해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를 구현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UC를 구현하는 방법도 다양해지며 시장 확산을 돕고 있다. 투자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호스티드 서비스 도입이 늘고 있는 것. UC 도입에 따른 클라이언트와 서버 증가, 네트워크 대역폭 및 성능 관리 등을 위해 서비스사업자의 매니지드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은 물론 관리 문제도 해소할 수 있어 지속적인 확산이 예견되고 있다.

UC 시장 주도권 경쟁 ‘불꽃’
UC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 솔루션일 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결합 확대와 함께 활용도 역시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UC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UC 인프라 및 단말은 외산 벤더를 중심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SI는 물론 메신저, XML 등 솔루션 업체와 필수가 되면서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이는 UC가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으로, SI 업체가 주도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여러 업체들의 협력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UC는 한 벤더의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만으로는 온전한 구현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커스터마이징이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국내외 업체간 에코시스템 마련은 시장 주도를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국내 UC 시장은 여전히 하드웨어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진영으로 양분돼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각 진영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매니지드 서비스를 앞세운 서비스사업자도 경쟁대열에 합류한 상황이다. UC의 기반이 되는 IP PBX를 주력으로 단말, 솔루션을 앞세운 시스코, LG-에릭슨, 알카텔-루슨트, 어바이어, NEC 등이 경쟁하고 있고,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IBM과 MS에 이어 HP도 U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SI성 사업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여기에 화상회의, 무선 인프라 벤더들도 협력을 통해 UC 시장에 발을 담그며 경쟁과 협력을 통한 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커뮤니케이션은 UC로 자연스럽게 진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UC를 구현하지 않은 기업들도 도입 시기나 도입 범위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UC 구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이 고객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고 있어 기술적으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 이어 중견,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UC는 IP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통합은 물론 모바일, 다양한 협업 솔루션과 접목이 본격 확대되면서 진화에 한층 가속을 붙이고 있다. 따라서 UC의 가치 극대화를 위해 규모나 활용처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노력이 이어져야 시장 만개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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