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블레이드보다 집적도 높은 ‘스틱스’ 서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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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 블레이드보다 집적도 높은 ‘스틱스’ 서버 발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1.01.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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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 프리즘 시리즈’, 스틱형 서버를 서랍장처럼 꽂아쓰는 독특한 구조

블레이드보다 더 고밀도·고집적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버가 출시돼 주목된다.

SGI코리아(대표 김남욱)는 스틱 형태의 서버를 서랍장에 꽂아 쓰는 것과 같은 독특한 구조의 새로운 서버 제품군 ‘SGI 프리즘(SGI Prism)’ 브랜드를 런칭하고, 첫번째 제품 ‘프리즘 XL’을 소개했다.

SGI가 개발한 ‘스틱스(STIX)’ 아키텍처를 채택한 프리즘 XL은 높이 8.48cm, 폭 14.68cm, 길이 94.3cm의 스틱형 케이스에 모든 하드웨어 컴포넌트가 탑재된다. 높이 2U 적용 인클로저에 3개의 스틱을 탑재할 수 있어 표준 19인치 캐비닛에 최대 63개의 서버를 탑재할 수 있다.

스틱마다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최대 2 소켓, GPU  최대 4장, 메모리 최대 128GB(8DIMM×16GB), 내장 디스크 최대 4TB 탑재할 수 있다. 입출력 인터페이스로 PCI Express Gen2(x16)가 4슬롯 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프리즘 시리즈는 연산처리장치로 CPU 및 GPU를 병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HPC 서버로, 연산 성능이 페타플롭(Peta-Flop)의 세계에 들어간 과학기술계산분야에 적합하다. 나아가 SGI는 페타플롭의 1000배 처리 능력을 갖는 차세대 엑사스케일(Exa-Scale) 컴퓨팅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SGI 프리즘 XL은 CPU와 GPU를 1대 1로 접속할 수 있으며, CPU 근처에 복수의 GPU 가 접속되는 일반적인 GPU 컴퓨팅 시스템과 달리 CPU와 GPU 사이에 입출력의 경합이 발생하지 않아 GPU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GPU는 엔비디아 텔사와 AMD 파이어스트림(FireStream), 가속기로 틸레라(Tilera)의 틸엔코어(TILEncore) 탑재 가능하고, 고객의 사용 용도와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스틱 마다 다른 특징을 가진 GPU 를 탑재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스틱을 기능별로 구성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센트OS(CentOS)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GPU로 AMD 파이어스트림 9350을 스틱 당 4매 탑재했을 경우, 표준 캐비닛당 최대 GPU 코어 수는 36만2880, x86 프로세서를 탑재한 일반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설치 스페이스당 최대 720배 성능을 낼 수 있다. CPU와 GPU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형의 시스템에 대해도 업계 최고 레벨의 가용 코어 개수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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