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술개발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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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술개발이 최우선”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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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 삼성전자 협력사와 동반성장 간담회 개최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새해 첫 행보를 내딛었다. 정운찬 위원장은 삼성전자 거래 설비업체 피에스케이의 기업현장을 방문, 삼성전자 협력회사 대표 등 2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운찬 위원장을 비롯 이세용 삼성전자 협성 회장(이랜텍 대표이사), 박희재 삼성전자 혁신기술기업협의회 회장(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1~2차 협력사 10개사 대표이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반도체사업부장), 최병석 부사장(상생협력센터장), 동반성장위원회 이기영 위원(경기대교수), 이영남 위원(이지디지털 대표) 등 삼성전자와 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동반성장은 작게는 대·중소기업의 문제지만 나아가 우리 사회의 불균형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며 “대기업의 일방적 시혜가 아닌 상호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핵심기술 보유 업체를 발굴, 공동과제 선정 및 추진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동반성장 추구를 위한 협의체인 혁신기술기업협의회를 운영하며, 협력사뿐 아니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삼성전자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례를 듣고,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의 핵심은 공동 기술개발이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 나서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혁기회 회원사인 실리콘마이스터의 경우 LCD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을 설계, 공급했고 매출도 2009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바 있다.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인 이세용 이랜텍 대표는 “대기업은 시장이 있는 곳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대적으로 인건비, 원자재가 등 제조원가가 저렴한 중국, 동남아 등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국내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희재 에스엔유프리시젼 대표는 “유망기술에 대해서는 모기업의 지원이 있더라도 중소기업의 부담이 크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정 위원장은 취임 후 한달여간 업무파악에 주력해 왔으며, 앞으로는 대·중소기업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정부에 건의할 것은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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