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10억명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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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10억명 넘는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1.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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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2010년 5억명에서 1년 내 2배 증가 전망

3세대(G) 이상 고속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전 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가 지난해 5억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는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에릭슨은 전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가 2011년 말에는 지난해의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아태지역에 가장 많은 4억명이,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는 각각 2억명 이상의 가입자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림 1> 2008~2015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증가 예상 추이

<그림 2> 2008~2015년 지역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증가 예상 추이

이미 에릭슨은 2010년 8월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전송량이 2009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고,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채택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고성능 네트워크가 도입됨에 따라 점차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릭슨은 2010년 LTE가 주목 받았던 해라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에릭슨은 전 세계 10개의 통신사업자와 상용 LTE 계약을 체결했다. 에릭슨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총 16군데 중 약 절반은 이미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를 통해 다수의 통신사업자와 소비자들이 빠른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속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가 보급됨에 따라 사용자의 미디어, 인터넷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북유럽 통신업체 텔리아소네라의 LTE 사용자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 중 23%가 온라인 TV를 일반 TV보다 많이 시청하고, 46%는 위치에 관계없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릭슨은 2015년까지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가 38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이 중 95%가 HSPA, CDMA, LTE 기반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영준 LG-에릭슨 연구소장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향후 5년간 가장 큰 사용자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 바로 아시아라는 점으로, 아시아의 핵심 지역인 한국 역시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날 것”이라며 “LG-에릭슨은 한국 시장의 성공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LTE 기술을 갖춘 에릭슨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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