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젊은 조직다운 스피드로 승부할 터”
상태바
SK텔레콤, “젊은 조직다운 스피드로 승부할 터”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1.12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성민 총괄사장, 올 3분기 서울에 LTE 서비스 상용화

“이제 실행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굳은 각오를 다지고 실행력을 내기 위해 스피드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하성민 총괄사장은 올해 전략방향을 ‘스피디한 실행력의 조속한 내재화’와 ’개방형 협력을 통한 성과의 조기 가시화’라고 밝히고, ‘스피드(Speed)’, ‘개방(Openness)’, ‘협력(Collaboration)’의 3대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하 사장은 “젊은 조직다운 스피드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 고도화 및 차별적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 개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출시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유무선 통합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스피드 경영’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ICT 산업에 있어서 개별 기업의 내부역량만으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개방형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은 ICT기업 모두의 과제이자, 전 영역의 산업이 추구해야 할 시대적 흐름”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강조했다. 

젊은 조직다운 스피드로 승부
하 사장은 “제반 의사결정뿐 아니라 네트워크 진화경쟁, 대고객 서비스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낳는 압도적인 스피드를 발휘하는 데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 3분기 서울지역에 국내 최초로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인 LTE 서비스를 상용화함으로써 초고속 4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열 계획이다. 또 3G 망의 우위에 더해 초고속 와이파이 및 초소형 기지국인 데이터 펨토셀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의사결정의 스피드 강화를 위해 지난 조직개편 과정에서도 실행력과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가볍고 빠른 조직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으며, 플랫폼 사업을 MNO(이동전화사업)와 함께 양대 신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플랫폼 사장 조직도 신설했다.

하 사장은 이를 계기로 각 사업별 책임경영과 자기완결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사업특성에 맞는 성장문화 정착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 방안의 핵심은 ‘개방’과 ‘협력’
하 사장은 “현재와 같은 초경쟁 시대 ICT 산업의 성공 방안은 개방형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뿐”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글로벌 플랫폼사업자’라는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상생혁신센터를 통한 기술/교육/창업의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혁신적 에코시스템을 구축, 오픈 플랫폼인 T스토어 다운로드 숫자가 1억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지난해 SNS, LBS, 메시징 등의 기반기술(API)을 개발자들과 공유해 SK텔레콤의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환경을 마련한 것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의 API 개방 노력을 올해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신속하고 종합적인 협력을 책임질 ‘개방형 협력 지원실’을 신설해 개방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조직적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경쟁사와의 개방과 협력에도 적극 나서 번호이동 확대 등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 대신 NFC 등 신규 성장영역에서의 공동 기술개발 및 인프라 투자 협력을 수행함으로써 중복투자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인내심을 갖고 협력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가시적인 해외진출 성과 창출
하 사장은 “올해는 플랫폼 사업의 본격화 원년으로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실행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 사장은 “이를 위해 스마트 TV등 새로운 플랫폼 영역 발굴 및 N-스크린과 같은 기존 플랫폼간 연계를 통해 플랫폼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IPE 사업도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CEO 등의 본격적인 판매와 더불어 교육 플랫폼 등 세계시장에 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MIV(Mobile In Vehicle) 등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 사장은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용력이 높은 일본, 중화권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T-스토어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상반기 내 추가적인 가시적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오픈 마켓플레이스 공용화를 추진하는 KWAC 초대위원장사로서 웹콘텐츠 기반의 에코시스템을 폭넓게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는 한편 KWAC이 글로벌 기반의 WAC 표준을 수용함으로써 완벽한 호환성 확보로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진우 플랫폼 사장은 “향후 세계시장에서의 성장과 경쟁은 개별 회사가 아닌 에코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전향적이고 혁신적인 개방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에코시스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