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방통위 ‘MVNO’ 자격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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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 방통위 ‘MVNO’ 자격 획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1.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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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MVNO 중 국내 최대 17만 가입자 보유

에넥스텔레콤(대표 문성광)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VNO는 통신망, 주파수가 없는 사업자가 기존 사업자의 설비, 서비스를 도매로 제공받아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지난해 2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명확한 법적근거를 마련했으며 11월 말 발표된 방통위 고시에 새로이 규정됐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004년부터 KT로부터 이동통신망을 도매로 제공받아 현재 17만명의 가입자(2010년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MVNO 중에서는 가장 많은 가입자 수다.

특히 에넥스텔레콤은 MVNO 자격을 취득한 예비사업자와 달리 이미 이동통신 MVNO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법과 고시의 취지에 맞게 고객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정식 등록사업자로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작년 12월 23일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이번 MVNO 자격 획득을 통해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KT뿐 아니라 SKT와도 MVNO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고객보호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시장에 제대로된 MVNO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현재 법적 요건인 1만명당 1명 수준의 고객만족요원을 1만명당 3명까지 크게 늘리고 고객대응, 인원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폰 라인업도 확대해 고객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자르, 옵티머스Z, 옵티머스원 등의 스마트폰을 제공 중인 에넥스텔레콤은 제조사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최신 스마트폰을 라인업에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2개인 홈쇼핑(CJ홈쇼핑, 롯데홈쇼핑) 채널도 GS홈쇼핑 및 타 홈쇼핑으로 확장하고 오프라인 매장 역시 올해 안에 20개, 내년에는 100개까지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20만, 2015년에는 5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2009년 700억원, 지난해 상반기 5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에넥스텔레콤은 2010년에는 총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MVNO는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진 이동통신 서비스”라며 “가입자 17만을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 국내 MVNO 사업 활성화 및 가입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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