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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급에서 멀티미디어급 와이파이로 진화 ‘시동’
스마트폰 확산으로 무선시장 성장 … 태블릿PC 등장으로 새로운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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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바람타고 와이파이 시장 ‘확산일로’
2011년 01월 10일 10:40:18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김대선
아루바코리아 부장
damien@arubanetworks.com
무선 네트워크 시장은 2009년 겨울 아이폰 출시를 시작으로 많은 변화가 시작됐다. 이전까지 ‘무선’이라는 단어와 함께 하던 ‘보안문제’, ‘관리문제’ 등등 많은 수많은 골칫거리들이 더 이상 와이파이(WiFi)에서는 거론되지 않게 된 것이다. 사실 무선과 와이파이는 동일한 말이지만 아이폰에 의한 ‘손쉽고 사용이 간편한 무선 서비스(WiFi) 및 보안에 문제가 없는’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사용자들에게 다가오게 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FMC
2009년 9월 802.11n 표준화가 무선랜 산업의 부흥을 예견했으나 생각만큼 기대에 부합하지 않다. 큰 이유 중 하나는 무선랜 산업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단말의 부재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2009년 하반기에 이뤄진 802.11n 표준화 그리고 아이폰으로 인한 인식 전환은 2010년 초부터 시작된 폭발적인 무선랜 수요를 위한 충분한 환경을 제공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성장에 가속도를 더한 계기를 또 하나 들 수 있는데, 바로 삼성 갤럭시S 출시가 그것이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첫 번째 주요 제품이며,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의 중요도를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할 것이다.

이들 디바이스들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이전 제품들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시기적인 장점인데 트위터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통신 수단이 이들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또한 편리한 네트워크 접근성(와이파이, 3G 데이터)으로 인해 이전까지는 고려되지 않았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 수면으로 올라오게끔 도움을 줬다. 특히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무선통합(FMC)으로 대변되는 음성 서비스가 있다.

스마트폰의 타고난 속성상 외부에 있을 때는 내장된 셀룰러폰으로, 회사 내부에 있을 때는 와이파이를 통한 VoIP를 사용해 통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말(스마트폰)로 안밖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음성뿐 아니라 다른 업무들도 스마트폰에 통합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FMC가 대두됐다는 점은 당연한 얘기지만 뜻하지 않은 먹구름이 FMC의 성장을 가로 막았다고 할 수 있겠다.

몇몇 ISP를 필두로 시작된 FMC는 출발은 거창하게 시작됐지만 단말의 엔터프라이즈급 음성 지원을 위한 성숙되고 안정적인 무선랜 지원의 부재로 다양한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이들 주요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 단말의 와이파이 드라이버에 로밍에 대한 적절한 알고리즘이 채택되지 않아서 로밍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끊어지는 문제
- 단말의 파워 세이빙 오동작으로 인한 호 미착신호
- 단말의 파워 세이빙 오동작으로 인한 단말의 배터리 소모 가속화

앞서 언급된 내용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다. 특히 기존 윈도우 모바일 기반 플랫폼에서 흔히 목격되고 있다. 이들 초기 FMC 도입자들은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FMC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동시에 이들 단말의 문제점과 무선랜의 문제점은 별개의 다른 문제지만 마치 하나의 문제인 것처럼 보고 이들에 대한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다만 아이폰은 VoIP에 대한 멀티태스킹이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에(iOS 4.1 이전까지) FMC 용도로 활용될 수 없어 위의 문제점들로부터 자유로웠다.

진정한 의미에서 FMC 활성화는 앞서 언급된 문제점에 대한 염려 없이 무선랜 인프라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많은 스마트폰들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기존에 나와 있는 문제에 대한 염려 없이 음성 및 데이터 모두에 대해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도래하기를 희망한다.

   

▲ 멀티미디어급 와이파이


멀티미디어 지원 와이파이 필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도 아이패드에 대한 예약 판매가 시작됐고 하루에만 5만대 이상이 예약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사한 형태의 디바이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이는 새로운 형태의 멀티미디어 플랫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무선랜의 폭발적인 증가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한 성장을 의미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들은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많은 양의 멀티미디어 트래픽 증가를 불러올 전망이다. 멀티미디어 트래픽 관련 무선랜은 태생적으로 문제점이 있는데, 30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무선랜 인프라를 구비하고 있다 하더라고 멀티캐스트의 속성 때문에 가장 낮은 속도로 통신을 할 수밖에 없다. 즉, GI(Guard Interval)나 40MHz 채널본딩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멀티캐스트의 경우 최대 7Mbps로 전송될 수밖에 없다는 제약이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6~7Mbps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한 개 채널의 고품질(HD) 비디오를 전송하는 것으로 모든 라디오를 점유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채널 서비스가 불가능하게 된다. 즉,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그리고 다른 많은 새로운 플랫폼들의 출현은 무선랜 인프라의 부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들 무선 인프라들이 이들 플랫폼들이 요구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부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는 기본 와이파이에서 출발한 무선이 최근 엔터프라이즈급의 서비스까지 진화해 왔지만 새로운 플랫폼들의 대두로 인해 멀티미디어급의 와이파이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단말 보안·배터리 효율화 필수
스마트폰 그리고 새로이 등장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플랫폼 디바이스들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보안이 필수가 돼야 할 것이다. 이들은 이동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이동과 동시에 사용자 혹은 디바이스에 부가된 보안정책들도 같이 이동돼 로밍이나 이동성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보안으로 인해 약화돼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역시 멀티미디어급 무선랜 인프라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다음으로 이들 스마트폰이나 멀티미디어 플랫폼은 대부분 배터리로 운영되는데 많은 사용자들이 존재하는 엔터프라이즈급 무선랜에서는 프로토콜 특성상 급속한 배터리 소모로 이어지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멀티미디어급 무선 인프라가 확보됐다고 할지라도 그 효용성은 단명하게 되고 만다.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네트워크 관리자는 이들 디바이스들이 운영되는 무선 인프라를 선택할 때 지금까지 나열된 요인들을 충분히 고려해 멀티미디어급의 무선랜 인프라 확보에 앞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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