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위성항법 신호감시국용 기술 국산화
상태바
ETRI, 위성항법 신호감시국용 기술 국산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1.01.0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원 항법신호 환경에 필수인 위치기반 서비스 인프라 핵심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은 GPS 및 갈릴레오 위성항법신호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위성항법 신호감시국용 GPS/갈릴레오 복합수신기 기술’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GPS 항법신호와 민간용 갈릴레오(유럽 독자항법시스템) 위성의 항법신호까지 함께 처리할 수 있어 정밀도 및 신뢰도가 향상된 위치기반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GPS 신호 관측용 기준국 및 상시관측소 80여개소가 운용중이며, 이를 통해 정밀지도제작, 우주측지, 지각운용 연구 및 측지 및 측량용으로 활용 중이다.

국내 위치기반 솔루션 제공업체를 중심으로 이번에 개발된 기술 이전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갈릴레오 위성이 정상 운용될 경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 설명회, 기술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위성항법 시장 개척을 위한 업체로의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위치정보 활용도 증가 및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 필요성 증대, GPS 시스템 이외에 갈릴레오, QZSS(일본), COMPASS(중국) 등의 신규 위성항법시스템 등장으로 GPS/갈릴레오 복합수신기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보다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GPS/갈릴레오 복합 수신기 분야는 국외에서도 기술개발을 경쟁적으로 추진 중인 핵심기술로, 향후 위성항법시스템뿐 아니라 항법신호 다원화에 따라 고정밀 위성항법 복합수신기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상욱 ETRI 위성항법연구팀장은 “위성항법 신호감시국용 GPS/갈릴레오 복합 수신기 기술 개발은 GPS 및 갈릴레오 항법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다원화 항법신호 환경 하에서 안정적이고 향상된 위치기반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위성항법 지상 인프라 핵심기술을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기술을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고정밀 위성항법 수신기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된 ‘위성항법지상국 시스템 및 탐색구조 단말기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으며, 정부는 2006년 9월에 한-EU 갈릴레오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