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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클라우드 시대 열리며 합종연횡 ‘봇물’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다툼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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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적인 데이터 성장,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
2011년 01월 03일 15:27:20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2010년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정확한 개념이 자리를 잡으면서 비즈니스에 접목시켜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열게 됐다고 할 수 있다. 2009년까지만해도 구글,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 등 초기단계의 클라우드 모델이 대세였지만,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테스트·개발 단계에서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IT 관리 솔루션 재조명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서버 자원을 가상화하는 단계에 머물러있지만, 가상환경이 확산되는 내년 이후 관리 이슈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 지원을 위해 전문기업을 인수하고 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IT 관리 솔루션의 대표적인 기업 CA테크놀로지스는 메인프레임부터 가상환경까지 IT 관리와 보안에 관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클라우드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CA는 클라우드 환경 지원을 위해 물리·가상화 및 클라우드 IT 인프라 환경의 용량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퍼포믹스’를 인수한데 이어 쓰리테라(3Tera), 오블리코어(Oblicore), 캐셋(Cassatt) 등 다양한 분야의 클라우드 기술기업을 흡수하고 있다.

퀘스트소프트웨어의 행보도 주목된다. 방대한 영역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퀘스트는 국내에서 그리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관리 이슈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퀘스트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퀘스트는 가상·물리환경을 지원하는 ‘포그라이트’ 제품군을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서지언트 등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후지쯔도 시스템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서버뷰 리소스 오케스트레이터(ROR)’를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ROR은 셀프 서비스 프로비저닝을 통해 IT 자산의 증가 및 할당 요구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한다.

변신의 귀재 오라클·VM웨어 ‘주목’
지난해까지만해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의 이슈는 IBM과 HP의 대결이었다. IBM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클라우드를 위한 모든 요소기술과 통합기술, 방대한 영역에서의 성공사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HP는 하드웨어, 서비스, 관리 소프트웨어를 앞세우고 있으며, MS와 긴밀하게 협력해 클라우드 시장의 ‘베스트 오브 브리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오라클이 이 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IBM과의 한판승부를 예고했다. 오라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시켜 업무에 최적화된 전용장비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미들웨어 머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보여주는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이다. 이 제품은 64비트 x86 프로세서와 인피니밴드 기반의 IO 패브릭, 솔리드-스테이트 스토리지를 오라클 웹로직 서버 및 다른 엔터프라이즈 자바 오라클 미들웨어 제품과 결합했다.

VM웨어의 행보도 주목된다.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가상화 기술과 관리 기술을 제공한다는 ‘ITaaS(IT as a Service)’ 비전을 밝히고 있다. VM웨어는 데이터센터·데스크톱 인프라 가상화 솔루션과 클라우드 환경의 운영체제 역할을 하는 브이스피어, 그리고 자바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스프링소스 등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클라우드 시장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레드햇은 오픈소스의 유연성과 민첩성으로 클라우드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들웨어 ‘제이보스’를 PaaS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리눅스 최신버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6(RHEL6)’에는 하이퍼바이저를 포함시켜 가상화 솔루션 라이선스 비용을 없애고, 가상화 레이어 없이 단순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화 솔루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 2.2(RHEV 2.2)’는 커널 기반 가상머신(KVM) 기능으로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하며, 데스크톱 가상화(VDI)을 포함하고 있어 서버에서 데스크톱까지 낮은 비용으로 가상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 ‘올인’하며 이른 성과 발표
모든 역량을 클라우드로 집중하는 기업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에 ‘올인’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자사의 PaaS ‘윈도우 애저’를 IaaS 영역까지 확장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하기 위해 HP, 델, 후지쯔, 이베이와 협력하고 있다.

EMC는 시스코·VM웨어와 클라우드 파트너십 ‘VCE’를 결성, 클라우드를 위한 ‘V블록’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DW 전문기업 그린플럼을 인수하고 빠르게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클라우드 시대의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스코·VM웨어와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은 또 다른 스토리지 기업 넷앱은 MS와 통합을 강화하면서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략을 적극 드라이브하고 있다. 넷앱과 MS는 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다양한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의 이슈를 이끌고 있는 IBM은 ‘스마터 시스템’ 전략으로 클라우드를 지원한다. 이는 다양한 워크로드마다 각각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현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IT 관리 편의성을 증대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IBM은 ▲데이터베이스와 온라인 트랜잭션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퓨어스케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BI 업무를 위한 DW 어플라이언스 ‘스마트 어낼리틱스 시스템’ ▲BPM 분야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HP는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위한 ‘비즈니스 기술 최적화(BTO)’를 소개한다. BTO에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자동·단순화하고, 데이터베이스·미들웨어·애플리케이션 패키지 배포 구성 및 관리기능이 추가됐다. 더불어 HP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한 달 내에 구축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 ‘클라우드스타트’를 발표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컨설팅 서비스로 이뤄진 이 솔루션은 기업이 공동 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자동으로 확장하고 배포할 수 있게 한다.

국내기업, MOU 맺으며 분주한 발걸음
한편 국내에서도 각 분야의 IT 기업들이 손을 잡고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 CNS는 한국MS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IT 컨버전스 등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개발 및 시장 확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LG CNS가 운영중인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로부터 축적된 경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을 결합해 이메일부터 일반 기업 애플리케이션까지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One Stop Cloud Service)’를 선보인다.

세일즈포스닷컴의 국내 총판인 다우기술은 세일즈포스닷컴 클라우드 플랫폼 ‘포스닷컴’과 다우기술이 독자개발한 영업관리용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고객·영업관리서비스 ‘스마트 프로세스’를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마트프로세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영업관리, 고객관리 서비스로, 월 최저 4만원 대에 국내외 선진기업에서 검증된 업무프로세스와 한국기업에게 꼭 필요한 필수기능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은 윈도우 애저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과 BI 사업을 추진한다. 더존비즈온은 ERP, IFRS와 연계해 퇴직연금, MRO, 기업여신 정보 등의 서비스를 포함해 비상장주식 가치평가 서비스를 MS 윈도우 애저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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