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스마트폰 열풍과 더불어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 출시로 IT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한해였다. 아울러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로 침체됐던 국내 IT시장이 큰 회복세를 보이며, 2009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9%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제 이러한 많은 가능성을 앞에 두고 2011년 새해를 맞이했다.
IDC에 의하면 2011년 전 세계 IT 시장은 전년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IT시장도 4.1%의 성장률로 이전 성장세를 회복하며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 및 모바일 컴퓨팅, 소셜 네트워킹과 같은 혁신적 기술들이 상호 결합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융합된 기술 영역은 개별 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융합된 기술간의 새로운 결합 및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IT 역할이 새롭게 정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IT에 기반한 새로운 인텔리전트 경제(Intelligent Economy)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경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경쟁 구도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공급자간의 합종연횡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IT서비스 공급 업체 자체도 새로운 IT 수요처로 부각될 전망이다.
아무쪼록 앞으로 펼쳐질 기회에 주목하고 시장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한국 IT산업, 나아가 한국 IT기업들이 주역이 되는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