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손수 장식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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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손수 장식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 데이터넷
  • 승인 2011.0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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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지난 한 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만큼이나 IT업계의 흐름도 변화무쌍했다. 하지만 우리가 겪은 지난 한 해의 변화들을 되짚어 보면, 그 변화가 전혀 새로운 것만은 아니었다. 2010년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스마트폰 또한 그 동안 꾸준히 논의되고, 제기됐던 기술적 이슈와 변화들이 조금 더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온 것뿐이었다.

그렇다면 2011년에는 큰 이슈로 무엇이 등장할까.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패러다임을 넘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들 한다. 지금도 유휴 PC나 소프트웨어를 줄여 IT 투자비용을 절감시키고, 빌려 쓰는 데이터센터로 에너지 소비량을 40% 절감해 녹색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결합해 장소에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하는 똑똑한 일터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한마디로 ‘효율’이다. 소유의 개념에서 탈피했기 때문에 비용절감이 가능하고, IT자원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시간과 공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쓸지 안 쓸지 모르는 IT자원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사용한 자원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면 그만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한 것도 사실이다. 첫째, 기업의 IT자원을 외부에서 관리하는 만큼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에 대한 안전망 확보가 필요하다. 둘째, 데이터의 외부 보관에 따른 보안문제가 중요하다.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법과 제도의 개선이 이뤄져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셋째,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간 호환성이나 표준화 같은 서비스 품질 확보도 필수로, 호환성이 확보되지 못하면 데이터 고착화와 서비스 종속이 발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진 잠재력은 무한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산·학·연이 힘을 합쳐 클라우드 컴퓨팅 상용화를 위한 당면 과제를 해결, 전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때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처럼 모두가 2011년의 미래를 손수 장식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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