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바일 결제비율 급증 … 남성·아이폰 쏠림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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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모바일 결제비율 급증 … 남성·아이폰 쏠림 완화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12.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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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알라딘, 2010년 모바일 결제 이용 비율 분석 결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올 한해 자사의 모바일 결제 이용 비율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결제 이용이 하반기 들어 급증했으며, 남성 및 아이폰 집중 현상이 연말로 하반기들어 완화됐다고 밝혔다.

알라딘은 올 한 해 자사의 모바일 주문 건수가 상반기 0.06%에서 하반기에 0.18%로 세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알라딘은 모바일 고객들을 위한 모바일 웹 서비스를 2008년부터 제공, 모바일 이용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본격적으로 결제가 늘어난 시기는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를 오픈한 작년 12월 이후였다. 그리고 아이폰 전용 앱을 오픈한 3월 이후 결제 비율이 조금씩 증가했으며, 특히 안드로이드폰 보급의 증가로 스마트폰 대중화가 시작된 올 하반기부터는 결제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0년 초기에는 남성 이용자의 비율이 80%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여성 이용자의 비율도 눈에 띄게 증가해 50%에 조금 못미치고 있다. 초반기 남성 얼리어답터 위주로 확산되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여성 이용자들의 이용 비율 역시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기종별(고객 이용 OS 분석)로 보면 초기에는 아이폰을 이용하는 비율이 90%에 육박했으나, 갤럭시S 출시 이후 다양한 종류의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면서 현재는 30~40% 가량의 이용자들이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결제하고 있다. 아이패드의 경우 출시 첫달인 12월부터 결제 비율이 10%에 달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관계로 안드로이드 이용 수치에 포함됐다.

알라딘 측은 “내년에는 스마트폰이 더욱 대중화될 전망으로 특히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이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당 기기를 통해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을 구매하는 고객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올 해의 10배 이상 결제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알라딘은 모바일 결제 신용카드 추가, 태블릿 웹사이트 오픈, 전자책 뷰어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자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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