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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세계 최고 REA’ 기업으로 거듭날 터
모바일·패키지 OEM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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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기술과 창조적으로 결합시켜 고객 성장 뒷바침”
2010년 12월 30일 15:13:30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투비소프트의 새로운 일본 파트너인 크레스코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일본 모바일 시장에서도 투비소프트의 기술을 적극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투비소프트의 일본 파트너는 히타치솔루션즈, 노무라종합연구소, 료모시스템즈, 크레스코 등이다. 일본 최대 SI 기업인 히타치솔루션즈의 주력 솔루션 톱 5 중 투비의 제품이 포함돼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금융권에서 강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금융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현 투비소프트 전무는 “일본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지만, 한 번 신뢰관계를 구축하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투비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고객이 5곳 정도 있다. 일본시장 진입 초기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며 “내년에는 좋은 성공사례를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하며 공모대박
투비소프트는 기업용 RIA라는 의미의 ‘REA(Rich Enterprise Application)’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RIA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모든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기술과 관련된 내용이지만, REA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에 한정된다. RIA보다 적용범위는 한정적이지만,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투비소프트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6월에는 코스닥 상장, 공모대박을 떠뜨리며 소프트웨어 스타기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올 한해 동안 50개 이상 고객사례를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1000여개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김영현 전무는 “올해는 투비소프트 로드맵의 한 획을 긋는 뜻깊은 해이다. 코스닥 상장과 새로운 ‘엑스플랫폼(XPLATFORM)’ 출시, 그리고 모바일 지원 솔루션 확대·강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 등 의미있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내년 이후에는 보다 확대된 시장에서 REA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도 올해 주목할만한 변화이다.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한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만 쏟아붓다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사업을 정리하거나 명맥만 유지하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솔루션 품질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고, 자국 솔루션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실패를 거듭해 왔다.

김영현 전무는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의 실패사례를 거울삼아 가장 실현 가능한 목표를 수립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서를 가졌기 때문에 고객을 이해하는데 유리한 면이 있다”며 “일본에서 성공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가 일본 시장의 성공을 자신하는 것은 현재 이 시장의 진입장벽을 넘어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비소프트는 10월 도쿄에서 ‘스마트기업 실현-시연, 사례 중심의 UI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기업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 투비소프트는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용 엑스플랫폼을 시연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세미나의 강연자가 일경컴퓨터잡지의 다쿠치 전편집장, 삼성전자, 그리고 세계적인 통신기업 및 투비소프트의 일본 파트너인 히타치솔루션즈, 노무라종합연구소 등에 소속된 인사들이었다는 점이다.

김영현 전무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세미나의 주요 스피커로 참여했다는 사실은 투비소프트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내년에는 보다 확실한 성공사례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SAP UI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 개척
투비소프트는 올해 초 SAP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SAP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이를 통해 자체개발 시장 뿐 아니라 패키지 시장에도 진입해 국내 REA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현 전무는 “SAP코리아가 컴포짓 애플리케이션 전략을 드라이브하면서 UI 고도화의 한 방법으로 투비소프트를 선택했다. 올해 파리크라상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성공했으며,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이 사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글로벌 SAP 패키지에 OEM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I 요구수준이 매우 높은 국내 기업 사용자를 충분히 만족시켜온 만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힌다. 나아가 이 사업이 확실한 성공가도에 오르게 되면 다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도 OEM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

투비소프트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면서 시작한 또 다른 사업은 모바일 분야다. 기업의 모바일 전략을 수립할 때 모바일 미들웨어 등의 솔루션으로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지만, 사용자단까지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분량의 수작업이 있어야 한다. 또한 앞으로는 모바일뿐 아니라 스마트 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네트워크 상에서 디바이스 경계를 넘어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같은 다양한 크기와 운영체제의 디바이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투비소프트는 자사의 RIA 기술을 활용해 진정한 의미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가장 먼저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급해 고도화된 UX 요구를 만족시켜준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휴대가 가능한 단말기는 PC 시장을 넘어설 만큼 강력한 성장 잠재력이 있어 이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OMG서 기업용 RIA 워킹그룹 의장 활동
투비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야근을 하지 않고, 보다 생산적인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기업은 이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한다. 품질을 높이고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RIA 분야의 표준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세계 표준화 그룹인 OMG에서 기업용 RIA 워킹그룹을 결성해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기업용 RIA의 세계표준화도 선도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창립 10년동안 REA 시장을 확산·발전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 앞으로 10년은 컨버전스 환경에서 보다 창의적인 비즈니스로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작업이라기보다는, 좋은 것을 잘 조합하고 불편한 것을 개선시켜 나가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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