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I(DNS, DHCP, IPAM) 어플라이언스 분야 리더인 인포블록스가 네트워크 제어 및 자동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차세대 시장 주도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인포블록스는 지난 5월 NCCM(Network Change and Configuration Management) 솔루션 전문업체인 넷코디아(Netcordia)를 인수하는 한편 TCG(Trusted Computing Group)의 표준인 IF-MAP(Interface to Metadata Access Points)을 기반으로 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서버를 출시하는 등 차세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트워크 자동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트워크 자동화 분야에 투자 대폭 강화
인포블록스는 DDI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가트너의 최고 등급(Strong Positive)를 받은 유일한 벤더로, 국내에서도 DDI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시장을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여기에 NCCM, IF-MAP을 통합해 강력한 네트워크 제어 및 자동화 제공을 통해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헌주 인포블록스코리아 지사장은 “인포블록스는 DDI, NCCM 솔루션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가용성 보장뿐 아니라 보다 향상된 네트워크 인프라 제어를 제공한다”며 “특허 기술인 그리드 아키텍처 기반에서 DDI와 NCCM을 동일 계층으로 통합, 보다 향상된 직관성과 가용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원클릭으로 네트워크 컴플라이언스 리포트 제공과 더불어 내장된 자동화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관리의 효율화는 물론 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급속한 확산과 유무선통합(FMC) 구축 등 기업 네트워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 뿐 아니라 복잡성을 더해가고 있어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포블록스는 새로운 네트워크 관리 해결책 제시를 통해 기업들의 고민을 해소시킨다는 계획으로, 솔루션 보강을 위해 M&A에 적극 나서는 한편 개발 인력도 지속 충원하고 있다.
시장 다변화 박차 … 내년 100% 성장 자신
이 지사장은 “DNS/DHCP 인프라는 IPAM을 바탕으로 데이터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어 별도 관리가 아닌 DDI 전용 솔루션으로 통합관리, DDI 데이터의 중복방지 및 정합성 보장, 가용성과 보안 등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이 가능하다”며 “국내에서는 IPAM과 별도로 DNS/DHCP 인프라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전용 DDI 솔루션의 유연성, 기능과 성능, 보안 등에서의 다양한 장점이 고객 비즈니스를 뒷받침하며 시장 확대에 가속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포블록스는 DNS의 보안 취약점 극복을 위한 DNS 확장 표준 프로토콜(DNSSec), 디바이스 다양화에 따른 네트워크 관리 문제, IPv6 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굴지의 국내 대기업이 인포블록스를 DHCP, IP, 장비 관리를 위한 표준제품으로 선정, 올해 시장 확대에 큰 힘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지난해로 국내 고객 수가 100개를 넘어선 가운데 대학, 공공뿐 아니라 금융권으로도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새로운 솔루션을 앞세워 그간의 대학, 공공 중심에서 금융권, 서비스 프로바이더, 다국적 기업 등으로 시장을 한층 다변화해 나갈 예정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10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