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후지쯔와 파트너십 더욱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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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후지쯔와 파트너십 더욱 확대한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2.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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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 서버 차기버전 개발중 … 5년간 ‘스팍’ 로드맵 발표

오라클(www.oracle.com)이 유닉스 서버 ‘스팍(SPARC)’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후지쯔에 대해 “오랜 협력 관계를 확대해 새로운 스팍 프로세서와 강화된 엔터프라이즈 M 시리즈 서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통해 최상의 투자보호를 제공하고 더욱 확장되고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썬을 인수하면서 ‘스팍’ 서버와 프로세서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히면서 후지쯔와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이 때문에 후지쯔와의 파트너십이 계속 이어질지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한 국내에서 스팍 서버 판매에 대해 오라클이 주도적인 위치에 서려고 하고, 후지쯔가 이에 반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면서 오라클과 후지쯔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오라클이나 후지쯔 모두 이같은 지적에 대해 “썬-오라클의 오랜 파트너십을 존중한다”며 “양사가 공동개발하면서 계약된 특허 관련 내용이 있기 때문에 공동개발에 대한 협의가 깨질리 없다”고 부인한다. 그러나 차세대 스팍 T4 프로세서는 오라클의 R&D센터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라클은 HP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어플라이언스 ‘엑사데이타’를 3년동안 공동개발해 출시했지만,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썬을 인수하면서 엑사데이타의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를 썬으로 바꾼 바 있다.

스팍 솔라리스 홍보 위한 마케팅 캠페인 지원
오라클이 발표한 스팍 솔라리스 시스템의 5년간 로드맵은 16코어 스팍 T3 서버 프로세서를 통해 고성능 스팍 T3 시스템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라클 오픈월드 2010에서 발표된 스팍 T3시스템은 뛰어난 확장성을 지녔으며 임베디드 보안, 네트워킹, 가속화된 IO를 동일 칩 시스템(SoC) 설계에 통합했다. T4는 앞서 설명한 대로 오라클에서 R&D를 진행하고 있다.

오라클은 11월 오라클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Oracle Solaris 11 Express)를 발표했다.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는 미션 크리티컬한 시스템에서 보여준 오라클 솔라리스와 동일한 엔지니어링이 적용돼 다운타임을 줄이고 쉽고 빠르게 설치 및 관리,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한 재부팅과 관련된 관리 및 기존 패칭의 제거를 가상으로 진행할 수 있게해 의도적인 다운타임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등 가용성을 향상시켰다.

스팍 T 시리즈와 스팍 엔터프라이즈 M 시리즈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구동시 최대의 안정성과 확장성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오라클 솔라리스에 최적화되고 통합됐다.

오라클은 데이터센터의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실현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규모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홍보하는 쇼 케이스를 여는 등의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IBM보다 몇 배 더 높은 성능·몇 배 더 낮은 가격”
한편 오라클은 자사와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을 구가하고 있는 IBM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오라클이 IBM보다 몇 배 더 높은 성능을 몇 배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최근 실행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세계 최고의 OLTP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IBM 파워7 프로세서와 DB2 9.7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IBM p780 서버 클러스터보다 오라클 스팍 슈퍼클러스터가 3배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며, 26% 더 향상된 성능 대비 가격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오라클 스팍 슈퍼클러스터는 스팍 서버, 플래시파이어(FlashFire), 인피니밴드(InfiniBand) QDR, 오라클 솔라리스 및 ZFS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등을 포함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전용장비이다.

미들웨어 전용장비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 T3-1B’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라클이 엔지니어링하고, 테스트하고, 최적화했으며, 자바 애플리케이션과 자바 외 애플리케이션을 빠른 속도로 운영할 수 있다.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는 스팍 T3시스템의 확장성, 보안 및 통합된 칩 기능을 활용한다.

존 파울러(John Fowler) 오라클 시스템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은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통해 5년간의 스팍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라클은 스팍 엔터프라이즈 제품군,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 스팍 솔라리스 기반의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 T3-1B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미션 크리티컬 한 컴퓨팅 환경을 위한 업계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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