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LTE 겨냥 ‘뱅크’ 기지국 본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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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LTE 겨냥 ‘뱅크’ 기지국 본격 구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12.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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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구축 시 추가 모듈 탑재만으로 LTE 서비스 제공

LG U+(부회장 이상철 www.lguplus.com)가 유지보수가 쉽고 임대비용 및 전력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4G 네트워크 구축 시 추가 모듈 탑재만으로 LTE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뱅크(Bank) 기지국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의 기지국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하고 안테나를 통해 방사하는 RF(Radio Frequency)부와 호처리, 자원 관리 등 기지국의 콘트롤 역할을 하는 DU(Digital Unit)부로 구성되며 1개의 기지국에 통상적으로 1개의 DU부와 1개의 RF부가 연결되는 구조다. 하지만 LG U+가 LG-에릭슨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뱅크 기지국은 기지국을 구성하고 있는 RF부와 DU부 중 여러 개의 DU부를 하나의 기지국사에 모아 놓을 수 있어 1개의 기지국사에 최대 4개의 RF부를 연결할 수 있다.

LG U+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구축에 나선 뱅크 기지국의 장점은 최대 4개의 DU부를 한곳의 기지국사에 설치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설치면적을 최소화 함으로써 임대비용 및 전력료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또 2G/3G는 기본이고 향후 4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시 LTE 모듈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4G로의 신속한 진화가 용이하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LG U+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뱅크기지국 사전 성능시험을 진행했으며, 시범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돼 계획대로 22일부터 뱅크 기지국 본격 구축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LG U+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 중심으로 뱅크 기지국 구축을 시작해 전국의 주요 도시로 확대, 내년 2월까지 250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권준혁 LG U+ NW기획담당 상무는 “임대료가 높은 장소의 기존 기지국을 뱅크 기지국으로 대체 설치하면 OPEX가 최대 연간 70%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4G 진화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G U+는 LTE 구축 시 LTE 모듈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한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멀티모드기지국) 투자를 작년 10월부터 시작하고 지난주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4G LTE 장비공급업체로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 뱅크 기지국 본격 구축에 나섬으로써 LTE 상용화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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