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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HP, 밀월관계 끝이 보이나
HP, ‘최고의 파트너로 오라클 지원’ 밝혔지만 ‘미래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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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7일 11:45:26 베이징(중국)=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오래 전 부터 오라클은 HP와 견고한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HP서버에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를 IBM 서버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적용되는 라이선스 정책에서 오라클은 HP를 IBM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리고, 대신 썬 스팍 서버 기반 데이터베이스는 절반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썬을 인수한 후 오라클이 HP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오라클 오픈월드 베이징 2010’에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 HP는 “오라클을 최고의 파트너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그리 편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HP 엔터프라이즈 전략 집중적으로 소개

오픈월드 베이징 마지막날인 16일 피우 팡 푸(Piau-Phang Foo) HP APJ 부사장은 “HP의 종합적인 클라우드 맵에서 오라클을 최고의 파트너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라클과의 구체적인 협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보다는 HP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전략인 ‘인스턴스 온 엔터프라이즈(Instant on enterprise)’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인스턴스 온 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비즈니스 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즉각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HP가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피우 팡 푸 부사장은 ‘인스턴스 온 엔터프라이즈’에 대해 “거버넌스를 줄이고, 프로세스 시간을 줄여 기업과 정부가 가치체인을 통합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IT가 고객의 변화에 대응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시스템에 유연성을 통합해 고객과 직원, 시민이 개인화된 IT 디바이스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유연성, 자동화, 보안, 통찰력, 속도가 중요하며, HP는 서버 가상화를 통해 다운타임을 줄이고,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애플리케이션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한다.

HP의 하드웨어 전략인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onveraged infrastature)’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제공, 데이터센터 비용 절감과 IT 민첩성·유연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가상화 기술을 전체 하드웨어에 적용하며, 보안성을 높이고, 블레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트릭스를 구성해 애플리케이션과 컴퓨팅 리소스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 유틸리티 스토리지 기업 쓰리파(3PAR) 인수로 클라우드 환경의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오라클의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라클 이비즈니스 스위트의 경우, 퓨전 아키텍처를 사용하는데, 블레이드 시스템 메트릭스를 적용해 오라클이 쉽게 디플로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피우 팡 푸 부사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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