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서 맞춤형 대응으로 해외 진출 성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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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서 맞춤형 대응으로 해외 진출 성공할 터”
  • 베이징(중국)=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2.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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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정보기술, LIMS 인지도 높여 매출 성장…오픈월드 베이징 참여해 중국 진출 기회 모색
‘빅 데이터’ 시대를 만든 주범 중 하나가 연구소이다. 제약,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분량이 매우 방대할 뿐 아니라 함부로 버리거나 가공하지도 못한다. 따라서 이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워낙 다양한 데이터가 홍수와 같이 쏟아지기 때문에 업무가 이뤄지는 프로세스를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면 총체적인 난국에 부딪히고 만다.

연구소, 실험실 등의 실험분석 정보관리 소프트웨어(LIMS)를 개발·공급하는 인터페이스정보기술은 실험실 프로세스를 자동화·표준화해 정보를 유의미하게 만들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하며,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실험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박준규 인터페이스정보기술 대표이사는 “회사 창립 후 10여년 동안 실험실을 위주로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환경부 등 공공기관의 연구소에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LIMS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급성장하는 중국 의료시장 1차 타깃
오라클 오픈월드 베이징 2010에 한국 파트너로 참여한 인터페이스정보기술은 중국 의료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LIMS 솔루션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규 대표는 “중국의 의료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LIMS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그러나 중국시장과 문화의 특성상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오라클이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행사를 통해 우리의 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중국 시장 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페이스정보기술은 자사 솔루션에 필요한 DB 기술로 오라클의 임베디드 DB를 사용한다. 오라클 임베디드 DB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가격정책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경쟁사의 다른 DB보다 선호도가 높다. 또한 인터페이스의 주요 고객들이 오라클DB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DB를 탑재했을 때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박 대표는 “중국은 이제 막 시스템을 도입, 구축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LIMS를 비롯한 다양한 분석 솔루션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 기회를 잘 포착해 중국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최근 성장하고 있는 범죄 관련 분석 기술 등에서도 진보를 거듭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해외시장 안정화 목표
인터페이스정보기술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LIMS는 대부분 미국의 전문기업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 솔루션은 미국 기업 프로세스를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

인터페이스는 국내 연구소와 실험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이에 맞춰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고객들이 상당수 참여해 인터페이스에 매우 높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올해 국내 매출은 50억원 가량 이르지만, 2015년 전 세계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2011년을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아 2015년까지 안정적인 기반을 닦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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