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방송 위성 ‘올레 1호’ 발사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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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 방송 위성 ‘올레 1호’ 발사 준비완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1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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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기아나 발사센터’ 에서 12월 30일 발사

▲ 남미 기아나 발사센터에 도착한 KT 올레 1호 위성체를 발사용역사인 아리안스페이스의 직원들이 이동시키고 있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한국시간으로 12월 30일 06시20분(현지시각 29일 18시20분) 남미 기아나 발사센터에서 통신 방송 위성인 ‘올레 1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하는 올레 1호는 최근 증가되고 있는 HD방송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Fixed Satellite Service : 통신용) 24기와 Ku밴드 DBS(Direct Broadcasting Service : 방송용) 6기를 장착해 총 30기 위성 중계기로 고화질(HD), 3차원(3D) 등의 고품질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레 1호는 기존 무궁화위성 3호보다 수명이 25% 향상된 15년 이상 위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무궁화위성 3호에 탑재된 NiH2 배터리 대신 Li-ion 배터리가 장착돼 위성전력 성능저하가 없어 장기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위성방송출력도 대폭 증가돼 폭우 및 폭설 시에도 위성방송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TAS(Thales Alenia Space)와 미국 OSC(Orbital Sciences Corporation)가 공동으로 제작한 올레 1호는 2009년 이탈리아 라퀼라 지진발생, 2010년 캘럭시 15 위성 명령계 시스템 고장발생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조립공장에서 최종 조립과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지난 11월 26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로 옮겨져 세계에서 최고의 발사성공률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발사체와 결합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30일 올레 1호 종착지 중간단계인 천이궤도에 진입해 안테나와 태양전지판을 펴게되고, 약 10일 이후에는 정지궤도에 진입해 위성중계기 성능 시험에 들어간다. 그리고 한 달 뒤부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KT위성관제센터에서 지상 관제를 시작, 모든 테스트가 끝나는 2월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KT는 올레 1호 위성 발사로 기존 남한 중심의 커버리지를 넘어 한반도와 만주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해 남북한 전체를 아우르는 한반도 위성방송 시대를 열게 된다. KT는 기존 무궁화위성 3호, 5호와 콘도샛(Condosat : 공동위성)을 포함하면 총 4기의 위성을 보유하게 된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올레 1호 발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3호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2013년부터 지상파방송이 디지털로 전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HD방송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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