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동전화 누적 가입자수 16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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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동전화 누적 가입자수 1600만 돌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12.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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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누적가입자 1500만 달성 이후 11개월 만에 100만 증가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12월 2일 기준으로 이동전화 누적 가입자수 1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가입자수 1600만 돌파
1997년 10월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한 KT는 지난 2002년 5월 누적 가입자수 1000만명, 2009년 12월 15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 누적가입자 1400만명(2008년 4월)에서 1500만명으로 증가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약 20개월(1년 8개월)이었던 반면 1500만에서 1600만으로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약 11개월 밖에 되지 않아 가입자 증가속도가 2배 가량 급격히 빨라졌다. 여기에는 아이폰 도입과 무선데이터 요금인하 등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다.

또한 3G 무선데이터 이월/무제한 도입, 테더링/OPMD(쇼데이터쉐어링) 요금제, 다양한 결합요금할인, 발신번호표시(CID) 무료화 등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고객 지향적 요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세계 최대수준인 4만2000곳의 와이파이존 구축을 통해 고품질의 무선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된 것도 빠른 가입자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KT는 덧붙였다.

아울러 i형 요금제 가입자 210만명 및 맞춤조절요금제 가입자 12만명 돌파 등 정액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3분기 기준 무선데이터 매출은 37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 무선데이터 ARPU는 8031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출시 이전에 비해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월등히 많은 고 ARPU 가입자가 대폭 늘어났다.

KT는 보조금이나 마케팅비용 과다사용이 아닌 공정한 시장경쟁을 통해 1600만 가입자 돌파를 이룬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 도입을 계기로 약정할인제도가 정착돼 어느 매장에서나 고객이 단말기 가격에 대해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는 투명한 시장환경이 조성됐고, 지속적인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가입자 우량화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3.9%(3분기 누적대비 17%) 크게 개선되는데 기여했다.

단말 출고가 현실화 추진
한편 KT는 보조금 위주의 소모적 마케팅을 지양하고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말 출고가 현실화를 추진한다.

기존 단말 유통 구조에서는 제조사의 높은 출고가 책정에 따라 제조사 장려금 지급과 이통사 보조금 지급을 통해 실 구매가격을 낮추는 구조로 인해 과도한 보조금 경쟁의 소지와 함께 판매점간 가격 편차가 발생했다.

그러나 출고가가 현실화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단말 분실시 재구매 비용과 고장시 부품 A/S 비용이 줄어들어 고객 부담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출고가 현실화의 첫 사례로 KT는 LG전자와 함께 고사양 전략폰인 ‘버블팝(LG-KU3800)’을 출고가 26만9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버블팝’은 10대부터 중년층까지 선호하는 폴더 디자인의 일반폰으로 사용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외부 LED와 와이파이 외부 표시 ▲2.8인치 대화면 ▲심플한 키패드 ▲지상파 DMB ▲USIM 금융 ▲FMC와 파일 변환 없이도 바로 저장 및 사용할 수 있는 MP3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KT는 이번 버블팝 출시를 시작으로 출고가 현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 주요 제조사들과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KT 이동전화 서비스 개시 이래 고객 관점에서 단말, 요금제, 네트워크, CS 등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결과 누적 가입자 1600만을 돌파하게 됐다”며 “KT 고객이 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보호의 질을 더욱 높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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