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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ft 지사장
2000년 02월 01일 00:00:00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의 발전은 우선 기반 인프라의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 인터넷 접속 솔루션을 제공하는 eSoft는 지난 85년 설립됐고 나스닥에는 98년 상장된 회사다. 작년 12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아시아 및 국내 영업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채종기 지사장을 만나 eSoft가 어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사업 계획은 어떤지 알아봤다.


♦ eSoft라는 회사 이름이 생소하다.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 달라.

통합 서버 개념의 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즉, 기업이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메일서버, 프락시/케싱, 방화벽, VPN 등의 기능이 통합된 서버를 제공하며 56K 모뎀, ISDN카드, 라우터 카드, T1/E1 라인 등을 내장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작년 8월 싱가폴에 아태지역 총괄 본부를 설립하고 아시아 지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통합 인터넷 접속 서버인 「팀 인터넷(TEAM INTERNET)」 제품은 미국 본사가 작년 8,000여대를 설치했고 일본 NTT에 월 100대씩 공급하고 있다.

♦ 국내 시장에서의 가능성은 어떤가.

중소 규모의 기업에서 메일서버, 방화벽 등을 따로 구축하는 것보다 eSoft의 통합 솔루션을 채택하게 되면 더욱 비용효율적이다. 소프트웨어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기존 NT 솔루션보다 300만원 가량 저렴한 700만원이면 통합 솔루션 구축이 가능하다.
아직 매스마켓은 유저들의 인식 제고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ISP 업체의 경우 이러한 통합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비용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특히, 라인이 무수히 늘어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1,000유저, 10,000유저 등 단위별로 묶어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에 대한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우선적인 타겟시장은 텔코, ISP 업체들이며 이들에 대한 영업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 통합솔루션의 장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해달라. 기능상에 문제는 없는가.

eSoft가 원래 소프트웨어 회사이므로 여러 면에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지 기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한 중앙집중 방식보다는 다운사이징이 현재의 추세다.

미국에선 현재 씬서버(Thin Server)의 경우 라우터, 모뎀 등은 외장형이지만 eSoft는 이것도 내장하고 있다. 아직은 이러한 솔루션이 시장 초기 단계지만 올해부터는 매스마켓에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특히,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기업이 기존에 갖추고 있는 인프라, 예를 들면 라인이 T1이든 모뎀이든 이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하고 작은 규모의 회사일수록 방화벽, 메일서버 등을 각기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이런 차원에서 통합솔루션이 필요하게 된 것인데 eSoft의 경우 통합탑재는 물론 소프트웨어 모듈별로도 판매한다.

♦ 영업 부분에 있어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지난 12월 지사를 설립한 이래 현재 데이콤, KT 등에 샘플 형식으로 데모 장비가 들어간 상태다. 우선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중요하기 때문에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텔코, ISP, 금융시장, 중소규모 매스마켓 등 세그먼트별로 채널 계약을 통해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며 이번달 중에 세미나도 실시할 예정이다.

♦ 인터넷 비지니스에 뛰어든 이유는.

인터넷을 많이 접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네트웍 장비 업체 등에서의 영업 경험과 액톤 지사장을 지내면서 쌓아온 비지니스 경험이 자산이라면 자산이다.

eSoft 지사장을 맡게 된 것은 지난해 싱가폴에 있는 eSoft 아태지역 총괄 본부에서 제의가 왔고 인터넷의 잠재력이 높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왔기 때문이다. 편하게 유저에 접근하고 발로 뛰는 영업을 펼쳐 우선 회사 인지도 제고에 총력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 문화 등 생활패턴이 미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 점을 채널에 이해시키고 소비자 만족이나 보호 등 중간에서 중계 및 조정을 잘 하는 것이 지사장으로서 꼭 해야할 역할이라고 본다.

또한 기업이 이익을 얻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eSoft의 경우 공익성을 동시에 가진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인터넷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반 인프라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

eSoft는 이러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비지니스를 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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