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은 기존의 유선인터넷 서비스를 무선환경으로 확장시킴과 동시에 무선환경의 독특한 장점(mobile benefits)을 이용한 것이다. m-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은 시공간을 초월한 정보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단말기 자체의 제한과 무선망의 성능상의 제약으로 인해 기존 유선인터넷에서와 같이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3G 서비스를 필두로 곧 무선 단말기상에서 멀티미디어 컨텐츠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해왔지만 아직은 요원하며 사업자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유선인터넷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등의 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보다는 무선환경에서 현실적인 수요가 있으면서 실현가능성이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무선 가치(mobile value)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라
현재 IMT-2000 서비스로 거론되고 있는 것들은 크게 정보검색, m-커머스 등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MOD, VOD같은 컨텐츠 서비스와 화상통화, 화상회의 같은 화상서비스 등이 있다. 그런데 많은 통신사업자들이 3G 사업에서 다양한 신규 사업기회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 사업에 투입되는 막대한 투자비용에 걸맞는 수익성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어떻게 가격을 책정하고 요금을 청구할 것인가에 대해 명확한 모델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미래의 성장과 수익을 보장해주는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3G 사업권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3G 회의론이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 연기론이 등장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