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로 부상한 무선인터넷은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기술 선진국에서는 무선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중대형 서버업체, 솔루션업체들이 국내 시장 선점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무선인터넷이란 휴대폰이나 PDA를 통해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데이터통신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아키텍처와 기술 및 서비스를 지칭한다. 넓은 의미로는 무선랜(Wireless LAN)이나 B-WLL 등 무선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도 포함한다.

따라서 휴대폰이나 PDA 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을 무선 이동 인터넷이라 하고, 블루투스나 무선랜, B-WLL 등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을 무선 고정 인터넷이라 한다.

무선인터넷의 특성
일반적으로 무선인터넷이라 하면 무선 이동인터넷을 의미, 이동통신과 인터넷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것으로 이동통신의 이동성, 양방향성, 개인화적 특성과 인터넷의 탈중심적, 개방적, 양방향적인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무선 고정인터넷은 블루투스(Blue-tooth), 무선랜, B-WLL 등을 이용하는데 이동성이 제한된 반면 전송용량 및 속도에서 우위에 있고,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반면 무선 이동인터넷은 이동성은 좋지만 전송용량 및 속도에 대한 제약이 크다. 무선인터넷은 이동통신망의 발전에 따라 초기 1세대 AMPS망을 이용한 CDPD에서 현재 2세대인 IS-95/GSM을 거쳐 3세대인 IMT-2000으로 발전중이다. 이처럼 2세대 이동통신망 기반으로 WAP, ME, 아이모드 등의 무선 프로토콜을 사용해 무선인터넷이 서비스되고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무선인터넷은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All-IP’ 망을 기반으로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