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섹, 2012년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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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섹, 2012년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우뚝’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0.11.3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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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대표, 성공적인 신시장 개척으로 올해 600억대 매출 달성

인포섹이 신수정 대표이사 체제에 들어선지 거의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연초 신 사장이 인포섹 경영자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신 사장은 정보보안 전문가로 인포섹의 성장과 궤를 함께 했던 인물이기에 경영진으로의 복귀가 어떤 효과를 낳을지 기대어린 시선이 존재했던 것이다. 신수정 사장을 만나 지난 1년 인포섹의 변화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011 이노베이션, 2012 월드클래스’
신수정 사장이 인포섹으로 복귀하면서 내걸은 슬로건이다. 2010년에는 규모의 성 장을 이뤄내고, 2011년에는 인포섹의 역량을 활용해 보안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그리고 2012년에는 이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당당히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슬로건이다.

신수정 사장은 “성장을 이뤄내면서 내실을 다진 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 도전하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하면서 “부임 첫해의 목표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 올라선 것으로 자평한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40% ‘눈부신 성장’
신 사장의 평가처럼 올해 인포섹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인포섹은 올해 6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약 40%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신생 기업도 아닌 업계 수위의 매출규모를 가진 인포섹이 4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새로운 분야 개척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 사장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외적 성장이 필요하지만, 기존 핵심영역인 보안 관제와 컨설팅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예상됐다”며 “이에 자체 솔루션 개발, 보안SI, 융합보안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에 나선 것이 성공적 결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인포섹은 올해 ‘시트랜스’와 ‘이글아이’에 이어 ‘엠쉴드’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도 확보했다. 이글아이는 단말단에서 개인정보보호를 보호하며, 시트랜스는 정보의 전달 과정에서 보호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개인정보의 취득부터 활용, 저장, 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보안이 적용되는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또한 SK C&C와 공동개발한 엠쉴드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에 더해 기존 핵심영역인 보안 컨설팅과 관제에서도 두 자리수의 성장을 이뤄내고, 보안SI, 융합보안에서도 성과를 더하면서 기록적인 성장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글로벌 보안 시장 ‘정조준’
인포섹은 2012년 글로벌 시장 진출이란 궁극적 목표를 위해 달려나갈 준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한 2011년 역점사업은 바로 혁신이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모회사인 SK C&C와 공동개발한 엠쉴드는 모듈 형태로 모바일 보안, 기기 관리, 백업, 분실/도난방지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강점을 지닌 보안 컨설팅, 관제에 솔루션을 결합하는 등의 차별화 전략도 꾀하고 있다.

신 사장은 “서비스와 제품 혁신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해외 진출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SK C&C는 보안을 5대 중점사업으로 설정할 만큼 관심을 갖고 있어 SK C&C와의 공동 진출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포섹은 이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미국 시장에 SK C&C와 공동으로 엠쉴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중국에 관제센터를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상황이다.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는 인포섹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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