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리더의 자존심 지켜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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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 리더의 자존심 지켜나갈 것
  • 승인 200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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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썬의 이상헌 사장, 컴팩코리아 강성욱 사장과 달리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한국아이비엠 신재철 사장이 지난달 모처럼 만에 기자들과 자리를 같이했다. 한국IBM의 지난해 사업 평가와 올해 경영 중점 사항을 밝힌 이 자리에는 특히 홍보 담당자 외에 실무진에서는 리눅스 영업 시스템 사업본부 실장이 유일하게 참석해 한국아이비엠이 리눅스에 거는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 지난해 아이비엠 실적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아이비엠 전체 매출은 884억 달러, 이익은 8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아태 지역에서 17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6%라는 고성장을 구가했다.
국내 실적은 3월말로 예정된 결산공고 시점에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대략 한국아이비엠, 로터스코리아를 합쳐 약 7,500억원, LG-IBM이 4,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이익은 약 1,100억원 정도다.

◆ 올해 전략 사업으로 스토리지, 넷젠, 리눅스를 선정했는데.

스토리지는 사업부 조직 강화를 위해 기존 실장급에서 이사급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고, 인력도 3배 이상 늘려 80여명의 스토리지 전담 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닷컴 기업 공략을 위한 넷젠 사업은 의사 결정이 경쟁사에 비해 신속하지 못하고 신중을 기하는 바람에 시장에 늦게 진입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비즈니스 포털 및 ASP 사업에 초점을 맞춰 닷컴 공략에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ASP 지원을 위해 지원 센터를 확대하고 IDC 사업도 코로케이션 보다는 비즈니스 호스팅 위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리눅스는 파이를 키워나가는 시장이며 아이비엠 전략은 리눅스 관련 애플리케이션 포팅과 고객들에 대한 지원과 서비스에 집중될 것이다. 아이비엠은 향후 4년간 아태 지역에서 리눅스 분야에 2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도 리눅스 관련 기술을 체험하고 테스트 해 볼 수 있도록 리눅스 지원센터를 4월에 오픈, 모든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 올해 한국아이비엠의 목표는.

웹서버,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부문에서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쟁쟁한 1위 업체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2위가 목표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경기가 나쁘다고는 하지만 IT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낙관한다. 올해도 두 자리 수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차세대 e-비즈니스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

◆ 새롭게 회장을 맡은 한국리눅스협의회의 주요 사업내용과 방향은.

무엇보다도 지난해 닷컴 기업을 중심으로 사세가 확장됐던 리눅스가 e-비즈니스 인프라의 주요 운영체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공공부문의 리눅스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리눅스 사용자 확대 및 인력양성을 위한 리눅스 교육과정 및 자격시험 등을 개발, 일반인들을 상대로 하는 리눅스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에 시스템통합 컨설팅 지원반을 운영하고, 정부부처 정보화담당자와의 간담회 등을 개최, 구축 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상반기 중에 리눅스 초급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세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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