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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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쯔,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해외 진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1.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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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일 한국후지쯔 대표 “IT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지사는 본사에서 개발한 제품을 해당 지역에서 판매하고, 한정적인 부분에 한해 기술지원을 한다. 국내 지사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한국후지쯔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아태지역에 공급한다. 자체 개발을 통해 유통 업계에 공급하고 있는 프레임워크 ‘코스모스’를 대만 시장에 공급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박제일 한국후지쯔 대표는 “유통 분야에서 후지쯔의 강점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됐으며, 국내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편의점 솔루션을 위해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로, 대만 지역을 시작으로 아태지역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한국후지쯔가 지향하는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한국후지쯔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IT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해외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할 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직원·채널·고객 모두 긴밀한 ‘파트너십’ 맺어
한국후지쯔는 최근 몇 차례 대표이사가 교체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조직이 크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간접판매정책으로 바꾸면서 총판 및 채널 파트너를 영입했다.

그래서 박 대표는 취임 후 조직 안정화와 파트너 정책 정비를 가장 먼저 단행했다. 열린 마음으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며, 채널 파트너와도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국내 시장 확산 전략을 모색했다.

박 대표는 “한국후지쯔 임직원들은 평균 근속년수가 10년 이상으로, 애사심이 매우 높다. 또한 고객들도 오랫동안 한국후지쯔의 기술과 서비스를 믿고 따라줬기 때문에 이에 보답해야 했다”며 “직원과 파트너, 고객 모두가 서로 파트너십을 맺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 솔루션 글로벌 허브 역할 할 터
박 대표는 “한국후지쯔는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역할하며, 한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하겠다”며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후지쯔의 장기 전략”이라고 강조햇다.

우리나라 IT 발전역사를 보면, 선진국으로부터 베스트 프랙티스를 가져와 국내에 접목해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앞으로는 성공사례 뿐 아니라 실패사례도 적극 검토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외 기업의 문제를 해결,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한국후지쯔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통 솔루션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유통 뿐 아니라 기업 전반의 IT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다짐했다.

후지쯔는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전략을 정비하면서 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후지쯔는 지난 40여년간 우리나라 IT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향후에는 한국 산업 전반을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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