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메탈은 궁극적인 가상화 기술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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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메탈은 궁극적인 가상화 기술 아니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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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RHEL6’ 발표…OS 커널에 가상화 기능 포함시켜 성능·보안·비용 문제 해결

한동안 가상화 기술의 최대 이슈는 ‘베어메탈 기술을 구현하는가’였다. 베어메탈 가상화란 하드웨어와 OS 사이에 하이퍼바이저를 두어 하드웨어 자체를 가상화하는 것이다. OS 단으로 침투하는 대부분의 악성공격을 막을 수 있고, 하드웨어의 리소스를 거의 다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VM웨어와 시트릭스가 이를 지원한다.

레드햇이 최근 발표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6(RHEL6)’는 OS 커널에 가상화 기술을 넣었다. 이는 베어메탈 가상화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OS와 하이퍼바이저가 통합돼 보다 단순하고 편리하게 클라우드·가상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레드햇은 소개한다.

RHEL6를 통해 가상화 인프라의 구성이 단순해지며, 가상화 솔루션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RHEL6 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같은 게스트 OS를 구동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늘어난다는 것이 레드햇의 설명이다.

닉 카(Nick Carr) 레드햇 애널리스트 담당 이사는 “베어메탈 가상화보다 OS 내에서 가상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가상화”라며 “OS에서 가상화를 지원해 인프라 전반에 걸친 가상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KVM과 SELinux를 통해 보안 수준을 2배 이상 올려 가상환경에서 관리와 보안의 이슈를 만족시킨다”고 강조했다.

리눅스 마이그레이션 주도해 10년 후 표준 ‘OS’ 입지 다질 것
RHEL6에 추가된 또 다른 중요한 기능으로는 확장성이 뛰어난 최신 하드웨어 시스템을 지원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호스트 및 게스트 환경을 위해 높은 가상화 성능과 유연성, 보안 요구를 만족시킨다.

IT 시스템의 환경 영향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구축에 이상적이고, 물리적, 가상화,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최신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리소스 관리를 위한 커널 향상, RAS, 성능, 확장성, 가상화, 절전, 더욱 확장된 표준기반 개발 환경, 다양한 최신 서버 및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한다.

이러한 향상된 기능 외에도 레드햇에서 제공하는 2000여개의 추가요소를 더해 RHEL6는 유닉스에서 리눅스 마이그레이션을 주도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서버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레드햇은 강조했다.

오재진 한국레드햇 사장은 “RHEL6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의 조합”이라며 “x86 서버 성능을 높여 유닉스 서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서버 OS의 베스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르크 피터 반 리우벤(Dirk Peter van Leeuwen) 레드햇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레드햇 리눅스는 10년 후 OS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특히 RHEL6는 오픈소스에 관심이 없던 고객들도 오픈소스 도입을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성능과 확장성이 뛰어나 유닉스 서버를 비롯한 RISC 기반 서버를 대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레드햇은 RHEL6와 함께 ISV 파트너들이 단 하나의 인증만으로 물리적, 가상화, 클라우드 등의 어떤 환경에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ISV 파트너 생태계 지원 정책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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