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민첩성 향상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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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민첩성 향상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 데이터넷
  • 승인 2010.11.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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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컴볼트코리아 지사장

데이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등과 함께 데이터 또한 고용량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데이터 증가율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기업 IT관리자들에게는 큰 숙제며 골칫거리다. 이전까지는 데이터가 늘어나면 그만큼 스토리지를 구입해 저장공간을 늘여나가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지만, 언제까지나 데이터 양에 비례하는 스토리지를 마련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용량을 무작정 확장하기만 하면 데이터를 재배치하고 최적화 시키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고비용 SAN 기반 스토리지 ‘한계’ 다다라
스토리지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으며 IT 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저장장치라는 의미로 재구성 됐다. 그리고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SAN(Storage Area Network) 기반의 대규모 스토리지 제품을 채택해 데이터관리를 해 왔다. 하지만 앞서 제시했듯이 하드웨어 개념의 스토리지는 늘어나는 데이터양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특히 기존 SAN 기반 스토리지는 구축 시점부터 필요 이상의 용량과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는 등 많은 불편사항들을 수반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토리지 벤더들은 스토리지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IT 산업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 관리 위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부상
지난 1월 데이터관리 전문업체인 컴볼트가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이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컴볼트가 세계 각국의 컴볼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535명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1000명 이상 규모의 기업에서 근무 중인 관리자들인 점을 감안하면, 기업의 효율적인 스토리지 관리가 중요한 사항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

또한 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증하는 데이터의 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토리지 용량의 한계,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큰 공간, 데이터 장기 보존 요구, 값비싼 스토리지 인프라 등이 그 다음을 이었다.

한국IDC의 ‘2010년 국내 스토리지 시장 경쟁 구도 분석 보고서’를 인용하면, 스토리지 업계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위한 스토리지 기술 및 시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보고했다.

최근 스토리지 사업자들은 차세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 로드맵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고, 대부분 출시되는 제품의 특징은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의 특성에 맞춰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아키텍처를 채택해 가상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분산된 스토리지 통합해 효율적 운영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많은 물리적 디스크 드라이브를 묶은 하나의 볼륨의 개념이다. 물리적으로 분산돼 있는 다수의 스토리지를 논리적으로 통합해 스토리지 자원의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며, 기업이 효율적인 스토리지 운영을 통해 데이터관리를 하도록 돕는다.

스토리지는 사실상 최초 구매 비용보다 관리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소비된다. 하지만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기업은 여러 개의 각 스토리지 장치들을 하나의 가상화 스토리지로 통합하고, 장애복구 등 스토리지 관리에 용이성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 활용률이 50%도 미치지 못하는 데에 반해 가상화는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를 할당하고 관리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스토리지 추가를 방지한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스냅샷과 중복제거를 꼽을 수 있다. 현재는 비용이 다소 적어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냅샷은 비용 때문에 대기업이 기피하는 것 중 하나였다. 그러나 스냅샷은 장기간 보관해온 데이터를 삭제하며 즉시 복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에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컴볼트의 경우 GUI 방식의 스냅샷을 통해 자동화 스냅 및 백업과정을 스냅샷 접근 및 백업에 뚜렷한 가치를 부여했다. 이것은 예전과는 다르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디스크 스스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비즈니스 성격과 관계없이 비용절감 및 보호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복제거는 다른 스토리지에 NAS나 SAN 디스크를 통해 백업 및 아카이브 공간을 증가시킨다는 면에서 비슷한 분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중복제거는 같은 데이터를 계속해서 저장해 중요한 부분을 블록으로 만들고 파일이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로 만드는지 기억하는 등의 과정에서 생기는 충격을 완화시킨다.

이용자는 이를 최대 20:1의 비율로 압축할 수 있고, 이는 백업 및 아카이브 비용을 절감하고 저장된 데이터를 재해복구의 목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중복제거는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자동화 사이트를 가능하게 한다.

독특하게도 컴볼트는 이용자가 디스크를 테이프로 옮길 때 중복제거를 테이프화해 ‘복원’하지 않아도 된다. 테이프화는 지금까지 중복제거 기능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항상 겪어왔던 문제였지만, 컴볼트는 설계를 통해 중복제거 디스크에서의 복원을 일반 디스크에서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지는 조직의 경쟁력
이렇듯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와 이에 따른 IT 관리자들의 스토리지에 대한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스토리지는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제품이 아니라 조직의 경쟁력이다. 효율적인 스토리지 관리는 비용절감과 공간의 활용, 데이터 장기보전 등 비즈니스 전체수익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기업의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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