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 www.kats.go.kr)은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협회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그리드 표준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표원은 지난달 스마트그리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국립표준기술원(NIST) 및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다각적인 기술표준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양국간 긴밀한 스마트그리드 표준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기술표준 협력방안으로 기표원과 NIST 간 ‘한미 스마트그리드 협력 포럼’을 구성하고, 미국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패널(SGIP)’과 ‘한국 SG표준화포럼’ 간 별도 협의체 구성을 검토한다.
더불어 양국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민·관 전문가의 상호방문 및 공동 워크숍·세미나 개최,국제 표준화 추진시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번 미국과 협력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국제표준화에 공동 대처하는 등 전략적 윈-윈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세계 최대 스마트그리드 시장인 미국에 우리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한 선진기술이 국내에 조기 실용화돼 국내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NIST의 초청에 따라 이달 말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SGIP 총회에서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현황을 발표하는 등 양국 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한미 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 IT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과 표준협력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기 구축된 독일 등 유럽 및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와도 표준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상 국가별 중점 추진분야 및 주요 협력가능 분야 선정을 통한 맞춤형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스마트그리드 분야 세계시장 진출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