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고 슈퍼컴에 GPU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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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최고 슈퍼컴에 GPU 탑재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1.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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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허1-A’에 ‘테슬라’ 탑재…1년간 5000호 가구 사용 전력량 만큼 절감

비주얼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www.nvidia.co.kr)는 ‘HPC 2010 중국’에서 발표된 슈퍼컴퓨터 ‘티엔허1-A(Tianhe 1-A)’에 자사의 GPU인 ‘테슬라(Tesla)’가 탑재됐다고 1일 밝혔다.

티엔허1-A는 린팩(LINPACK) 벤치마크 기준 2.507 페타플롭이라는 신기록 성능을 세워 현 세계 최고속 시스템으로 꼽히고 있다. 대규모 병렬 GPU와 멀티 코어 CPU와 결합해 성능, 규모, 전력을 크게 개선한 티엔허 -1A는 현대 이기종 컴퓨팅(Heterogenious Computing)의 전형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테슬라 M2050 GPU 7168개 와 CPU 1만4336개를 사용하는데, CPU만 사용하면 동일한 성능을 내기 위해 5만개 이상의 CPU와 두 배 많은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CPU만으로 2.507 페타플롭이라는 성능을 내려면 12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소요된다 이기종 컴퓨팅 환경에서 GPU를 사용한 덕분에 티엔허1-A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은 단지 4.04 메가와트로 전력효율이 3배 이상 높다. 그 전력 소비의 차이는 일년 간 5000호 이상의 가구가요로 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티엔허1-A는 중국의 국방과학기술대학에서 설계했고, 톈진(Tianjin)의 국립슈퍼컴퓨터센터에서 운영 되고 있다.

광밍 리우(Guangming Liu) 톈진 국립슈퍼컴퓨터센터장은 “티엔허1-A의 성능과 효율은 GPU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 정도 규모의 시스템으로 이제 거의 제한 없이 다양한 과학연구가 가능해, 우리는 이번 결과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다. 티엔허1-A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과학 컴퓨테이션에 사용할 개방 액세스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맗ㅆ다.

젠슨 황(Jen-Hsun Huang) 엔비디아 CEO는 “GPU는 고성능컴퓨팅의 정의를 새롭게 쓰고 있고, 티엔허1-A로 GPU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세 대 중 두 대에 사용된다”며 “GPU 슈퍼컴퓨터는 연구속도를 몇 배로 빠르게 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에게 꼭 필요한 툴”이라고 말했다.

쿠다(CUDA) 병렬 컴퓨팅 아키텍처에 기반한 엔비디아 테슬라 GPU는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을 위해 디자인됐고 신약개발, 허리케인 및 츠나미 모델링, 암연구, 자동차디자인에서 우주기원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HPC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능개선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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