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IT 통해 재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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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IT 통해 재도약 발판 마련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0.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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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IT 융합 지원단’, 주조·금형 등에 IT 융합기술 지원

주물, 금형 등 뿌리산업이 IT를 통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뿌리산업 IT 융합 지원단’이 발족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 www.mke.go.kr)는 19일 대구에서 ‘뿌리산업 IT 융합 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지원단은 경기 지방중기청장을 중앙지원 단장으로, 경기·중부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광주·호남권 등 4개 권역별 지원단으로 구성된다.

지원단은 5월 지식경제부가 제57차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등 6대 뿌리산업업의 제조공정 전주기에 걸쳐 IT 융합 기술을 적용하고, 뿌리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고유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뿌리산업을 친환경 고부가 IT 융합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수요자 중심의 통합형 기술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권역별 뿌리산업 IT 융합 지원단 산하에 ‘뿌리-수요기업 동반성장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제조공정 전주기적 IT 융합을 지원하기 위해 뿌리기업 제조현장의 입고에서 출하까지 ‘제품 전주기 제조공정’에 제조설계, 공정계획 등 IT 기반 제조설계 SW를 공정단계별 생산라인에 맞게 개발·보급한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 24억원이 책정됐다.

더불어 내년 782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별로 취약 뿌리기업의 생산공정을 무료 진단해 해결책을 제공, IT융합 자동화 설비 교체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한다.

뿌리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고유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뿌리산업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및 15년 이상의 실무경력자를 중심으로 기업주치의를 지역 기업에 투입해 시급한 애로기술을 진단, 처방한다.

중소형 뿌리기업의 니즈를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기술지원에 200억원을 투자하며, 뿌리기업 고유 기술을 발굴·정해 전략적 개발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19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수요자 중심의 통합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각 지방중기청 및 생기원이 보유한 장비 현황을 확인·예약할 수 있는 사이버 장비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첨단장비 공동 활용기회를 확대한다.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분야별 뿌리 기술자료를 집대성하는 웹 기반 종합지원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도 ‘뿌리-수요기업 동반성장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공동 R&D 과제 발굴, 공동기술세미나 개최 등 대·중소기업 기술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은 지원단을 통해 2014년까지 1900억원을 지원하며, IT 융합 기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저감(13%→8%)을 달성하고, 중소 뿌리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구현해 2014년까지 1500개의 고부가·혁신형 IT 융합 뿌리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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