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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2012년 모바일 결제 분야 세계 1위”
美 FDC와 손잡고 북미 모바일 커머스 시장 진출
2010년 10월 18일 11:50:50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SK C&C는 2012년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은행과 캐리어 사업자와 경쟁해서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1위에 올라서게 될 것이며, 4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다. 1억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로 육성시켜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 하겠다.”

육상균 SK C&C m-Commerce 사업본부 상무는 “미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해마다 100~200% 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미국 소비자 2억여명이 모바일을 통해 675억달러를 결제할 것으로 추정된다. SK C&C와 FDC의 조합을 통해 이 시장에서 막강한 실력을 발휘할 것이며, 2012년 SK C&;C가 서비스 공급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입장벽 높은 미국시장 진출만으로 ‘의의’
SK C&C는 지난달 15일 세계 최대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업체인 FDC와 ‘북미지역 TSM 종합 서비스 공동 제공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모바일 카드를 발급하고 갱신, 거래정지 및 해제, 계약 해지 등을 처리하는 TSM 플랫폼 사업을 세계 최초로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축적된 모바일 솔루션을 기반으로 선진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을 주도해온 육상균 상무는 “SK C&C의 모바일 기술과 SK의 막강한 브랜드 네임, 그리고 FDC가 갖고 있는 결제 시장의 넓고 탄탄한 인프라가 결합해 세계적인 전자지갑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번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 FDC는 미국 결제시장의 40%를 점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 분야로 진입하는 사업자가 상당히 많다.

우리나라는 이미 모바일 결제가 상당히 폭넓게 확산되고 있지만, 미국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편이어서 모바일 결제보다 신용거래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점차 모바일 결제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모바일 결제는 상당히 넓은 분야에 퍼져있어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MNO 위주의 사업이 전부이지만, 미국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이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MON는 물론이고, 다양한 서비스 공급업체, 신용카드 회사, 지불결제 회사, 보안관련 기업, 은행, 증권, 기타 파이낸셜 기관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 걸쳐 폭넓은 에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육 상무는 “이처럼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 SK C&;C가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우리가 진행해왔던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으며, SK텔레콤이라는 앞선 통신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것”이라며 “미국이 SK브랜드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패키지로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임 투 마켓’ 전략 적중
육 상무는 특히 이번 사업이 ‘타임 투 마켓’ 전략이 적중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모바일 결제 성공사례를 앞세워 미국으로 진출했던 많은 기업들이 높은 진입장벽 앞에 좌절한 사례가 매우 많다. SK C&C는 미국 모바일 시장이 확산되는 시기에 모바일 결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성장의 모멘텀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육 상무는 “만일 3~4년 전에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면 성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사회에서 모바일 결제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시장에서 미국 사회는 한국이 매우 앞서있다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내년에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해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시범 사업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해서 2012년 모바일 결제 시장이 폭발하는 시점에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SK C&C의 계획이다.

나아가 SK C&C는 미국에 별도법인을 설립해 모바일 허브로 발전시키면서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기업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육 상무는 “현재 장기적인 로드맵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갖고 있으며, 미국의 컨설팅 회사와 함께 실천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지역으로 차차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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