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폰 7’, 블록버스터급 게임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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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폰 7’, 블록버스터급 게임도 즐긴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0.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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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마트폰 OS 신제품 발표…엑스박스 라이브 게임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OS 신제품 ‘윈도우 폰 7(Windows Phone 7)’이 드디어 공개됐다.

MS는 기존 모바일 OS ‘윈도우 모바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윈도우 7의 위력을 증명하겠다며 모바일 OS 브랜드를 ‘윈도우 폰’으로 바꾼 바 있다.

11일 MS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새로운 윈도우 폰 7은 게임·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차별성을 두었다. 이는 스마트폰이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폰 7은 엑스박스 라이브의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을부터는 연초에 발표된 게임 외에도 게임 전문 개발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의 게임도 윈도우 폰 7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윈도우 폰 7용 EA 게임은 엑스박스 라이브 운영정책에 따라 엑스박스 라이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폰 7에서는 니드 포 스피드 언더커버(Need for Speed UNDERCOVER), 테트리스(Tetris), 더 심즈3(The Sims 3)등 EA사의 캐주얼 게임부터 코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윈도우 폰 7은 휴대폰 상에서 ‘준(Zune) 뮤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PC에 저장된 음악들을 무선으로 동기화해 재생하거나 윈도우 마켓플레이스에서 새로운 곡을 실시간으로 감상 또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검색도 보다 쉬워졌다. 사용자들은 검색 전용버튼을 이용해 연락처나 마켓플레이스, 이메일, 또는 웹 상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시작화면에서 검색버튼을 누르면 웹 검색결과, 지역 정보, 지도, 위치, 댓글 등의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빙 모바일(Bing for mobile)’ 검색을 실행할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 솔루션은 사용자들이 사진, 윈도우 라이브 캘린더, 원노트 모바일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윈도우 라이브 내 폰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격으로 벨을 울리거나 사용 기능을 잠그고, 정보를 삭제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폰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다.

아시아서는 싱가폴·호주서 먼저 출시
한편 MS는 이날 전 세계 파트너와 함께 ’ 런칭 행사를 갖고 유럽, 북미, 아시아 및 호주 지역의 스마트폰 제조사업자를 통해 연내 10종의 새로운 윈도우 폰 7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윈도우 폰 7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전 세계 30개국 60개 모바일 사업자들이 개발하고 있다고 MS는 덧붙였다.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사들이 첫 선을 보이는 윈도우 폰 7단말기는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전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윈도우 폰 7은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간소해진 사용단계를 통해 보다 많은 일들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이동 중에도 실시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윈도우 폰7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연내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폴, 호주 등에서 삼성, LG, HTC 등의 제품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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