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메일 중 82%가 스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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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메일 중 82%가 스팸”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0.10.1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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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2010년 3분기 스팸 보고서 발표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2010년 3분기 국내 200여개사 이메일데이터를 분석한 스팸메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메일유통량 중 스팸메일은 82.41%, 바이러스메일은 0.51%로 나타났으며, 정상메일은 17.08%에 불과했다.

스팸메일 유형별로 살피면, 성인, 피싱, 홍보, 금융대출의 순서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스팸비중을 차지한 성인관련 스팸메일의 대다수는 비아그라 판매 메일이었으며, 9월 들어서는 진통제 판매 홍보성 메일도 증가했다. 이들 스팸메일은 메일 본문에 관련 URL이 링크돼 약물판매사이트로 메일수신자를 유도했으며, 이들 스팸메일에 포함된 URL은 한번 사용되고 없어지는 1회성 도메인 주소인 경우가 많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관련 스팸메일도 계속적으로 발생했다. 이 중 특이한 사례로 링크드인(LinkedIn)서비스를 악용한 피싱 및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메일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맥사이트로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Resume(이력서)’라는 제목의 메일도 사용자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할 수 있는 악성코드 메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이력서 스팸메일은 기업 인사담당자의 주의를 요구한다.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부문 연구개발부 고필주부장은 “국내 SNS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친구 이메일 주소가 등록된 개인 SNS계정을 해킹 당할 경우 문제가 클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일은 열어봐서는 안 되고 첨부한 파일은 절대 내려받아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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