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호조로 9월 IT수출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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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호조로 9월 IT수출 ‘사상 최고’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0.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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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14.9% 증가…반도체·스마트폰 수출 ‘호황’

국내 IT 수출 및 수지가 지난 7월 사상 최대치를 동반 달성한데 이어 또 다시 동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9월 IT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4.9% 증가한 136억달러였으며, IT 수지는 70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반도체, 스마트폰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패널은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규 제품과 하반기 기업용 PC 교체 수요 확대로 전년 동월대비 50.7% 증가한 48.4억 달러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휴대폰은 일반 휴대폰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스마트폰의 수출 호조로 5개월 만에 20억 달러대에 재 진입했다.

국가별 수출규모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20.9% 증가한 62억1000만 달러, 미국 21.2% 증가한 16억1000만 달러 등을 대상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은 3.8% 증가한 16억1000만 달러, 일본 5.9% 증가한 7억1000만달러 등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IT수입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29.5% 늘어난 8억 달러, 휴대폰 54.8% 증가한 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1.8% 증가한 65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IT수출은 중국, 미국, EU 등 주요 IT교역국의 경제 둔화 우려와 반도체, 패널의 글로벌 재고 확대로 수출 둔화가 다소 예상되나, 주력 수출 품목의 수직계열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는 유지할 전망”이라며 “그간 부진했던 휴대폰 수출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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