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400G 광통신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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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지멘스, “400G 광통신 시대 앞당긴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09.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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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광섬유 통신망에서 200G 시도 성공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자사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표준 광섬유 통신망을 통해 초당 200기가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400G 네트워크로 이행하는 단계에서의 중요한 진일보로, 노키아지멘스가 최근 400G 지원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장비를 발표한 이후 실시된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2011년에 400G 광통신망 구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리버 자레이스(Oliver Jahreis) 노키아지멘스 WDM 네트웍스 제품관리총괄책임자는 “최근 실시한 실험에서 기존 광섬유 통신망을 재사용할 수 있으며, 파장당 속도를 두 배로 끌어올려 200G까지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광통신망 부문에서 노키아지멘스의 선도적인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400G 네트워크 및 그 이상까지 달성하기 위해 노키아지멘스가 비용효율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량 전송망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통신망 사업자들은 기존망에서 파장당 속도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노키아지멘스가 제시하는 방식을 통해 속도를 높일 경우 추가 광케이블 설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투자 설비에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원재준 노키아지멘스코리아 대표는 “400G로의 이행은 현재의 10/40/100G 네트워크에 이은 광통신망의 다음 단계”라며 “고용량 통신망으로의 진화를 위해 기존 광통신망을 재사용할 수 있다면 통신사업자들에게 있어서는 기존의 설비 투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최종사용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일거양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험은 노키아지멘스의 뮌헨 R&;D 센터에서 시제품 장비를 사용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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