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기술지원·연구개발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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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기술지원·연구개발 투자 확대
  • 승인 200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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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루슨트테크놀로지로부터 분사한 어바이어의 돈 피터슨 사장이 최근 방한했다. 노텔, AT&T, 루슨트 등에서 CFO를 역임한 돈 피터슨 사장은 분사 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어바이어의 비즈니스를 안정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돈 피터슨 사장을 만나 어바이어의 글로벌 사업전략과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입장을 들어봤다.

◆ CEO 취임 후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방한 목적은.

한국은 어바이어 매출의 40%를 소화하는 아·태 지역 공략을 위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한국어바이어는 지난해 99년 대비 85%의 성장률을 보였고 올 1/4 분기에도 한국어바이어의 매출 성장률이 어바이어 전체 매출 성장률을 능가했다.

향후 어바이어는 한국에서 수요가 많은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기술지원과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기술지원센터와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 어바이어의 경쟁력은.

단연 기술력이다. 포춘지가 선정한 전세계 500대 기업 중 75%가 어바이어의 고객이라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어바이어는 루슨트로부터 분사할 시점부터 3,000여 명의 엔지니어와 1,500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어바이어 창립 후 수익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수익 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하반기까지 전체 30,000명의 직원 중 30% 가량이 새 인물로 교체될 것이다. 또한 셀레티카, VPnet 등의 기업을 인수, 호스팅 구조 개선과 새로운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 어바이어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사설교환기(PBX), 콜센터, UMS 분야를 포함해 레어어 7 스위치, IP 텔레포니, 고집적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CRM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무선랜 솔루션 분야도 관심이 높다.

이를 위해 어바이어는 지난 1/4 분기 전체 매출의 7.8%인 1억 4,000만 달러를 R&D에 투자했다. 올해는 총 매출액의 약 9%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작년 대비 100%의 매출 순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 어바이어의 중장기 사업전략에 대해.

어바이어는 전략적인 투자 재분배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다. 특히 기술 전략 채택에 있어 기존 인프라의 바탕 위에 새로운 투자와 개발이 필요하다. 새로운 분야 개척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이 고객이 가치를 최대한 실현할 수 있는 것이라 믿는다. 어바이어는 이 점에 충실할 것이다. 또한 M&A 부분 투자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한 후 유럽과 남미 지역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어바이어의 솔루션을 지역 특색에 맞게 극대화하기 위한 어바이어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도 올 하반기 중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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