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오픈소스 ‘재즈’로 똑똑한 제품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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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오픈소스 ‘재즈’로 똑똑한 제품 개발 지원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09.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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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발 프레임워크 ‘재즈’, 제품 수명주기 유기적·체계화

비즈니스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제품 개발과 판매, 종료 등을 포괄하는 제품수명주기가 크게 단축되고 있다. 또한 융합 환경이 확산되며 제품을 개발할 때 제품의 고유한 기능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에 대한 충분하고 깊이 있는 이해가 선행돼야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IT 기술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IBM이 래쇼날 플랫폼 기반의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재즈(Jazz)’를 새롭게 정비해 선보였다.

IBM 래쇼날 전략을 총괄하는 피터 스펑(Peter Spung) 이사는 “전세계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는 더 똑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성이 핵심이다. 앞으로 모든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소프트웨어는 보이지 않는 실처럼 상호연결되고 기능화, 지능화 될 것”이라며 “IBM은 래쇼날 재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이 더 똑똑한 제품을 개발, 구현하고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즈는 2008년 2분기 이후 매출 120%, 사용자수 170%, 고객수 96% 성장하면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도의 전문성과 엔지니어링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 뿐 아니라 모든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재즈가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절된 프로세스 유기적으로 통합
한국IBM 래쇼날 사업부의 이승재 사업부장은 재즈가 제시된 배경에 대해 “단절된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제품 개발-유통 프로세스를 예로 들어 살펴보면, 현업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IT에 요구할 때 실제로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화의 단절이 생기게 된다.

현업과 IT가 의견을 조율한 후 IT가 이를 기획하고, 테스트한 후 현업에 적용하고 다시 수정·보완하는 모든 단계에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단계에서 작업한 내용을 일일이 프린트해서 수작업으로 확인하거나 수정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이같은 업무의 비효율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각 단계별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재즈는 모든 프로세스를 단일한 언어로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재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 하나로,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요구사항을 제시·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글로벌 표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IBM 솔루션은 물론, 다양한 써드파티 제품과도 연동할 수 있어 기투자를 보호할 수 있다.

이승재 사업부장은 “재즈는 특히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IT 벤처기업에게 필수”라며 “세계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재즈 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술검증이 용이해 특화된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중견기업에서도 개발기간 단축·비용절감을 위해 재즈가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IBM은 중소·중견용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자 10명 까지는 무료로 지원한다.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0 개최
한편 한국IBM은 ‘이노베이트 2010’을 국내 환경에 맞게 재정립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0’을 이날 서울 삼성동에서 열고 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을 지원하는 최신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 한국IBM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혁신을 주제로 시스템 엔지니어링 품질 혁신, 스마트 모바일 혁신,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혁신 영역에서 최신 산업 동향,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패널 토의를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 혁신방법을 제시했다.

컨퍼런스는 세 가지 핵심 트랙별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트랙에서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MDSE를 중심으로 해외 업계 동향과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MDSE 부문 적용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패널토의가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트랙에서는 모바일 개발시 품질과 신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보고, 개발 환경에서 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패널토의가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수십만의 개발자와 함께 개발 플랫폼의 새 역사를 펼친 재즈 플랫폼으로 협업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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