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안드로이드, 심비안 넘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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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안드로이드, 심비안 넘볼 것”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09.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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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통신사·스마트폰 제조업체 적극 지원으로 점유율 크게 증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시장조사 기관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OS로 안드로이드를 꼽고 있다. 가트너 역시 2014년 심비안과 안드로이드가 전세계 모바일 운영시스템의 59.8%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안드로이드가 심비안과 비슷한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노키아의 매출 규모와 시장에 맞춰 가격대를 낮추는 움직임으로 심비안이 스마트폰 OS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14년경에는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심비안과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나 1위 자리를 넘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신서비스제공업체(CSP)의 마케팅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벤더 지원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2010년 말 경이면 심비안 뒤를 이어 세계2위 규모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트너가 일년 전에 예상했던 것 보다 거의 2년이나 앞서 2위 자리로 올라서는 것이다.

가트너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로베르타 콧자(Roberta Cozza)는 “2010년 하반기는 애플 iOS 4와 블랙베리 OS 6, 심비안 3 및 심비안 4, 윈도우 폰 7 등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OS 부문의 시장 점유율은 CSP 및 개발자로부터 가장 많은 지원을 받고 소비자 및 기업 고객으로부터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소수의 핵심 OS공급자를 중심으로 통합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삼성 등 제조업체에서 저렴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2010년 하반기에 새로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니 에릭슨, LG, 모토로라 등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전략을 따르게 될 것이며, 이러한 추세로 안드로이드는 2010년 말경이면 북미시장에서 제1위의 모바일OS 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콧자는 “CSP 및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업체는 각자의 플랫폼 전략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플랫폼 지원 필요성과 유니크한 디바이스를 통한 차별화 유지 필요성 간에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CSP는 지원 비용을 줄이고, 시장 제안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제공하는 플랫폼 수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2014년에는 오픈 소스 플랫폼이 스마트폰 시장의 60% 이상 계속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iOS 및 림의 OS와 같은 단일 소스 플랫폼은 그 대수는 늘어나더라도 성장률은 시장 평균을 밑돌게 될 것이며, 점유율 증가를 떠받칠 만큼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윈도우 폰은 2014년이면 가트너의 세계 OS 순위에서 미고(MeeGo) 뒤로 밀려나 6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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