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생태계는 ‘T스토어’가 책임진다”
상태바
“국내 모바일 생태계는 ‘T스토어’가 책임진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09.08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픈 1년 만에 ‘국가대표 앱스토어’로 자리매김

지난해 9월 9일 오픈한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의 T스토어가 국내 모바일 생태계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며, 오픈 1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앱스토어로 성장했다.

T스토어 오픈 당시 “이통사 앱스토어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에도 불구, SK텔레콤은 T아카데미를 설립해 개발자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타 이통사 고객도 T스토어를 이용하게 하는 등 획기적인 개방 정책을 펼쳐 T스토어는 단기간에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앱마켓으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또 국내 이용자들의 특성 및 선호도 등을 고려한 서비스 및 콘텐츠의 제공에 실질적인 개발자 지원 활동이 더해지면서 ;개발자와 이용자가 공존할 수 있는 모바일 에코시스템 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현재의 스마트폰 기반의 앱스토어에서 확장시켜 향후 태블릿PC, 스마트TV, 자동차 등 모든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T스토어 이용자, 월 평균 11개 콘텐츠 내려받아
현재 T스토어 가입자 수는 스마트폰 사용자 200만 명, 일반폰 사용자 70만 명을 포함해 총 270만 명이다. 또 T스토어를 방문하는 일일 이용자 수는 약 70만 명이며, 일일 페이지뷰는 약 880만 건에 달한다. T스토어 이용자들은 월 평균 11개의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6월 갤럭시S 출시 이후 가입자 증가 추세에 따라 T스토어의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T스토어의 누적 앱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6월 1000만 건을 돌파한 이후부터 7월 약 2000만 건, 9월 현재는 35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

오픈 당시 6500개에 불과했던 T스토어의 콘텐츠는 현재 5만 개까지 늘어났으며, 연말에는 ;7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마트폰 이외에도 갤럭시 탭을 필두로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e-북 콘텐츠 등 특화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T스토어에서는 ;‘한국형 생활밀착형 콘텐츠’가 다수 제공되고 있다. 특히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든 생활밀착형 앱 시리즈 ‘올댓라이프100’은 한국인들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로 구성돼 ;인기몰이 중으로 ;SK텔레콤은 ;‘한국인이 이용하기 가장 편리한 앱스토어’로 해외 앱마켓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타 통신사 이용고객에게 개방…W/M에 이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까지 확대
올해 초까지는 T옴니아2 가입자 증가로 인해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앱이 대세였던 반면 최근 T스토어에 등록되는 앱의 95% 이상은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올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의 대공습이 일어나면서 국내 앱 개발자들 역시 안드로이드 OS가 앞으로 대세를 이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폰의 확산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춤과 동시에 빠르게 증가하는 안드로이드 OS 단말 사용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월, 성능 및 기능이 대폭 개선된 안드로이드용 T스토어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용 T스토어는 현재 SK텔레콤이 출시한 9종의 안드로이드 OS 단말기에 모두 제공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5월 타사 윈도우 모바일 기반 단말 이용 고객들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한 데 이어, 10월 중에는 타사 안드로이드 단말 이용 고객들에게게도 확대 개방할 계획으로 T스토어 이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개발자 전폭 지원으로 국내 모바일 생태계 구축/발전 구심점 역할
SK텔레콤은 T스토어가 단순 앱스토어가 아닌 국내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 및 유관산업의 발전을 위한 촉매제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및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발자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서울대 연구동에 설립된 모바일 전문 교육 센터 ‘T아카데미’다. SK텔레콤은 그 동안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간 5천명 규모의 글로벌 모바일 IT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아카데미의 전 과정을 무료로 운영해 수강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있으며, 건물 1층에 자리잡은 ‘MD(Mobile Device) 테스트 센터’에서는 수강생들이 앱을 제작해 상용화하는 과정에 필요한 시험용 단말기 및 검증 장비는 물론 콘텐츠 등록, 과금 정산 등의 기술적 지원도 받을 수 있어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원스톱 인프라 환경을 구축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능력 있는 개발자들의 등용문…T스토어 앱 개발 공모전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개발 공모전을 진행했다. 또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역대 최대규모의 앱 개발 공모전인 ‘안드로이드 앱 개발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공모전이 횟수를 더해 가면서 T스토어를 통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개인 개발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T스토어 전체매출 상위 20위 가운데 3개가 1인 기업 및 1인 기업에서 확장 개업한 강소(强小)기업들이다.

그 중 대표적인 이들이 ‘지하철 알리미’를 개발해 유명해진 대학생 개발자 이민석씨와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개인형 가계부 ‘AnyFinance’를 개발한 통합정보기술의 신광선 대표다. 신광선 대표는 회사일과는 별개로 혼자서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50대 중반의 ‘아저씨 개발자’다.
 ;
특히 신광선 대표와 이민석씨는 모두 SK텔레콤이 주최한 앱 개발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어, T스토어가 능력 있는 개발자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했음을 보여준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개발, 메시징서비스 API공개 등 ‘개방’ 바탕으로 ‘상생’ 도모
SK텔레콤은 개발자들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무료 앱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하는 인 앱 애드(In App AD) 서비스를 이르면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인 앱 애드 서비스가 시작되면 개발자들은 광고 수익을 통해 유료 앱을 판매하는 것과 다름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무료 앱 광고 시장이 활발해지면 무료 앱 개발 역시 활성화되고, 사용자들도 양질의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위치기반서비스(LBS) ‘T맵’과 문자메시지(MMS,SMS)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T스토어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SK텔레콤의 대표 서비스 인프라를 서비스 플랫폼화 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소스코드를 제공해 모바일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시도다.

이를 통해 LBS 및 메시징 소스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 가능해져 모바일 콘텐츠 육성 및 개발자 저변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사회공헌 및 상생협력 측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자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