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서버 시장, 출하량 2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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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버 시장, 출하량 27% 상승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08.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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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성장하며 성장 견인…출하량·매출액 HP 1위

가트너(www.gartner.com)는 2010년 2분기 서버시장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전 세계 서버시장이 출하량 27%, 매출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제프리 휴잇(Jeffrey Hewitt)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도 전년대비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지역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 지역의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분기에 x86 서버는 출하 대수 기준으로 28.9 %, 매출 기준으로는 37% 성장했다. RISC/아이테니엄 유닉스 서버는 작년 동기 대비 출하량 16.5% 감소 및 벤더 매출 8.8% 하락 등으로 여전히 위축돼 있다. 대부분 메인프레임으로 구성된 ‘기타’ CPU 카테고리는 2분기 매출이 22.8% 하락했다”고 말했다.

가트너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HP가 35억4000만달러, 점유율 32%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30억6000달러, 27.7% 점유율을 기록한 IBM이었고, 델이 18억달러, 16.3%로 3위에 올랐다.

출하량은 HP가 64만4000대, 점유율 30%를 기록했으며, 델은 54만3000대, 25.3% 점유율을 올렸다. IBM은 26만8000대, 12.5%의 점유율이었다.

2분기의 시장 성장을 이끈 주 요인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x86 서버 하드웨어 플랫폼이었다. 2분기 경우 non-x86 서버 플랫폼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x86 서버와 non-x86서버 플랫폼 간에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2분기에 블레이드 서버는 출하 대수 기준 17.8%, 벤더 매출 기준 32.8% 증가히 모든 폼 팩터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동유럽이 46.9% 출하량 증가 및 26.2% 벤더 매출 증가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그 밖의 지역은 모두 출하량 및 매출 면에서 각기 다양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아태지역 서버 출하량은 2009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해 총 40만대를 기록했고, 벤더 매출은 14.1% 성장하여 미 1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인 에리카 가줄리(Erica Gadjuli)는 “대부분 국가에서 비즈니스 성장과 경제 실적 개선이 지출 증가로 이어져 벤더들은 그 덕을 보고 있다. 서버 통합을 제외하고, 가상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등과 같은 신흥 시장 침투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가상화는 호주,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의 성숙 시장에서 여전히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태지역 서버 시장이 지속적으로 탄탄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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