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부상하는 한국시장 강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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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피스 부상하는 한국시장 강력 공략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07.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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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 로 RIM 아태지역 대표

스마트폰의 대명사 ‘블랙베리’를 공급하는 리서치 인 모션(RIM)이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강력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다.

RIM은 블랙베리가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최적화 돼 있는 만큼 한국 기업에게 진정한 모바일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블랙베리의 강점을 어필하기 위해 한국지사 설립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놈 로(Norm Lo) RIM 아태지역 대표(부사장)는 “한국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연내에 AS를 담당할 조직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시장 확산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에 최적화된 기술 제공
블랙베리는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점유율이 매우 낮다. 단말기의 디자인을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선호하지 않으며, 블랙베리의 다양한 솔루션이 이기종 환경을 지원하지 않아 선택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놈 로 부사장은 “블랙베리가 제공하는 것은 단지 단말기 뿐이 아니다. 미들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보안 등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을 엔드 투 엔드로 제공한다”며 “기업 시장에서 오랫동안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고객도 블랙베리의 가치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이 지나치게 많은 커스터마이징을 요구하며, 초기 도입비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성에 대해 놈 로 부사장은 “블랙베리의 한국 파트너인 SK텔레콤과 로컬 SI 기업, 리셀러, 딜러들이 한국 기업의 요구에 충실히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베리 솔루션은 공개 표준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 미들웨어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 익스프레스’를 공급해 도입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있다고 로 부사장은 덧붙였다.

기업·일반 소비자의 모바일 라이프 지원
블랙베리는 포스코, 대한항공, 석유공사, 대우증권, 현대하이스코, 대상 등 많은 국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전 분야와 중소기업,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근 발표한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 5.0.2’는 보안을 강화한 미들웨어로, SSO를 적용해 한 대의 스마트폰을 업무용/개인용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를 지원한다.

RIM은 올해 말 스마트폰 OS인 ‘블랙베리6’를 발표하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블랙베리6는 풀터치와 쿼티자판을 모두 지원하며, UI를 획기적으로 바꿔 사용자 친화적으로 혁신하고, 파일과 폴더의 자유로운 이동과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놈 로 부사장은 “블랙베리는 175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있으며, 현지 기업과 소비자의 특성과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적응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로컬 파트너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성공적인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기업과 개인 소비자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기업이나 일반 사용자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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