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리딩 기술 기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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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 리딩 기술 기업으로 거듭난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07.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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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뉴마링크, 고성능 데이터센터 문제 해결

“이전의 SGI와는 다르다. 이제 SGI는 서버, 스토리지 전 분야에서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리딩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거듭났다.”

필립 추아(Philip Chua) SGI APJ 부사장의 일성이다. SGI의 HPC 기술, 레커블시스템즈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술, 그리고 최근 인수한 코팬시스템즈의 스토리지 기술이 통합돼 데이터센터 인프라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욱 더 복잡해지는 인프라에 대한 통합된 관리와 선형적인 확장을 통한 비용절감과 관리용이성 증가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강조한다.

“UV·뉴마링크, 고성능 데이터센터 문제 해결”
크레이와 함께 슈퍼컴퓨터 전문기업으로 꼽히는 SGI는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국내 시장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못해왔다. 대형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의 대부분을 크레이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극심한 재정난으로 지난 몇 년 간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지 못했던 측면도 있다.

SGI는 데이터센터 솔루션 제공기업 ‘레커블시스템즈’에 인수된 후 사명을 다시 ‘SGI’로 바꾸었으며, 최근에는 VTL과 대형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코팬시스템즈’을 인수하면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추아 부사장은 “레커블시스템즈가 SGI를 인수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HPC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이다. 특히 UV와 뉴마링크 기술은 선형적인 확장과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가용성과 관리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커블시스템즈와 SGI, 그리고 코팬의 기술을 통합시켜 얻을 수 있는 혜택으로 추아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비용절감 ▲관리 용이성 향상 ▲에너지 절감을 통한 그린 데이터센터 등을 꼽았다.

특히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아이스큐브’는 대표적인 친환경 데이터센터 제품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 없이 외기 도입으로 냉각이 가능하며, 냉매조차 필요 없어 일반용수로 냉각할 수 있어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냉각비용의 10% 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추아 부사장은 “SGI의 기술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며, 관리·운영의 편리성을 높여 전체 운영비용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나스닥이나 코노코 필립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나사 등에서 SGI 기술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부채 전혀 없는 견실한 기업”
필립 추아 부사장은 HP AP에서 30여년간 일해왔으며, TSG 영업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담당 부사장 역임해 아시아·태평양의 IT 시장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 깊어 이 시장의 매우 진보적이면서 동시에 매우 보수적인 독특한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추아 부사장은 “SGI는 높은 기술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기술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시장을 크게 확장시킬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SGI는 해마다 22~25%씩 성장하는 기업인만큼, 회사와 내가 함께 성장한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SGI의 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며 “SGI는 부채가 전혀 없는 견실한 기업이다. 그리고 많은 예산을 R&;D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의 데이터센터는 혁신이 거의 없으며, 대형 벤더들이 정형화된 제품을 공급하는 단순한 패턴을 유지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환경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혁신이 다이내믹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인 접근법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필립 추아 부사장은 이렇게 말하며 “SGI는 인프라 기술과 함께 매니지먼트 기술을 제공하며, 고객별로 맞춤화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할 수 있다. 변화되는 IT 환경에 맞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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