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 국내외 와이파이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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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테크, 국내외 와이파이 시장 ‘출사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0.06.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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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씨테크와 제휴…연간 영업이익 50억 개선 기대

잘만테크(대표 이영필)는 국내 와이파이(WiFi) 장비전문업체인 이엠씨테크(대표 이기춘)와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와이파이 장비 공급 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잘만테크는 고부가가치 옥외형 와이파이 중계기(AP)에 대한 개발기술을 보유한 이엠씨테크 제품에 대한 우선 판매권을 확보하고, 국내는 물론 자사의 해외 영업망을 통한 해외 와이파이 장비공급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잘만테크는 이번 신사업 진출을 계기로 기존 쿨러사업과 3D모니터사업을 포함해 와이파이 사업 등으로 사업부문을 세분화하고, 각 사업부문별 인력 재배치를 통해 공격적 경영전략을 수립해 제 2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엠씨테크는 지난 1997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차량용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VSAT 시스템, 무선랜 장비, 안테나 등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KT 네스팟 등 국내 통신사업자에 무선랜 안테나를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이엠씨테크의 AP는 중계 범위가 타사 장비에 비해 3배 이상 넓고 외부의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 옥내형 와이파이 중계기 위주의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P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향후 정부 및 공공기관은 물론 국내 이동통신사와 해외 전략적 파트너에게 공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급증하면서 무선 인터넷망 구축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50억원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와이파이 시장은 올 연말까지 이동통신사인 KT의 경우 전국 ‘쿡앤쇼 와이파이존’을 2만7000여 개로 늘리고, SK텔레콤은 1만여 개의 와이파이존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민간 무선통신업자 및 지방자치단체의 와이파이존을 2012년까지 전국 10만개까지 확대 구축하는 등 향후 3년 내에 2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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